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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고충 들어주고 고시생 청년들 안수 주고 이주민에게 견진성사 베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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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93회 작성일 18-08-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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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이 탈북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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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촌(오른쪽) 주교가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진행된 열네 번째 김장 쌀 나눔 행사에서 절임배추에 김칫속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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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요비 주교가 19일 베트남 공동체에서 견진성사를 베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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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동성당을 찾은 정순택 주교가 미사 후 시험을 앞둔 청년 신자에게 안수하고 있다.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제1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서울대교구 주교단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하자는 교황의 권고에 따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찾아 사랑의 손길을 건넸다. 영하 6℃까지 내려가 올 들어 가장 추웠던 이 날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훈훈함이 감돌았던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미혼모 시설을 방문했지만 비공개로 진행했다.



탈북여성들 쉼터 ‘꿈터’ 방문

서울 관악구 주택가에 있는 탈북여성 지원센터인 꿈터(시설장 박선례 수녀)에 아주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이 탈북여성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황경원(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장) 신부, 권길중(바오로)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과 함께 꿈터를 찾은 염 추기경은 탈북여성 20여 명의 환영을 받으며, 남한 생활에서 겪는 이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탈북여성들은 자신들에게 친정과도 같은 보금자리인 꿈터에 큰 고마움을 전하면서 새터민을 위한 쉼터가 늘어나기를 희망했다. 한 탈북여성은 “통일이 됐을 때 북한 선교의 일꾼으로 새터민을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선적으로는 전국 각지에 꿈터와 같은 새터민 지원 공간이 좀 더 많이 설립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박선례(성가소비녀회) 수녀는 “외롭고 냉대받는 새터민들을 위해 새터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본당만이라도 민족화해분과를 설립해 인근의 새터민을 지원하고, 또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새터민들이 의지할 수 있게 새터민 돌봄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염 추기경은 “이 땅에 사는 새터민도 돌보지 못하면서 정작 통일이 됐을 때 어떻게 북한 주민들을 감싸 안을 수 있겠냐”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같이 기도하면서 희망을 갖고 살자”고 당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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