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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김치 나눔 행사 (가톨릭신문)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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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테레사 댓글 0건 조회 1,880회 작성일 09-04-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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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회·빈첸시오회 쌀·김치 사랑나눔 행사
 
 
경제인회 지도 소윤섭 신부가 빈첸시오회 지도 최부식 신부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나누는 김치 한포기 사랑
이웃에 ‘희망의 꽃’ 활짝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위해
2200만원 상당 배추·쌀 전달
김장담그기는 공소 할머니 몫

신자 경제인들과 빈첸시오 회원들 그리고 강원도 시골 공소 할머니들이 마음을 모아 누구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사랑 담긴 김장김치와 쌀을 전달했다.
한국가톨릭경제인회(회장=송보영, 지도=소윤섭 신부)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서울 이사회(회장=정은화, 지도=최부식 신부)는 11월 27일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쌀, 김치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한국가톨릭경제인회 사회사목분과가 주관이 돼 마련한 것. 사회사목분과는 경제인회 지원금, 후원성금, 산상미사 예물, 반석회 자선기금 등을 모아 2200여만원 상당의 배추 2300포기, 쌀 323포를 구입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솔선하고 있는 빈첸시오 서울이사회에서도 행사 취지에 공감하고 400만원의 지원금을 보탰으며, 김치와 쌀이 전달될 323가정 선정에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일이라 할 수 있는 김장 담그기에는 강원도 시골공소 할머니들이 나섰다.
원주교구 풍수원본당 창촌공소 신자 40여명은 11월 16일부터 열흘간 공소에 모여 배추 2300포기를 다듬고 정성껏 양념했다. 특히 김장에 참여한 신자들은 대부분 70대 이상의 할머니들. 대부분의 시골공소가 그렇듯 창촌공소도 젊은이들은 대도시로 모두 빠져나간 채 노인들만이 쓸쓸히 공소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자신들보다 더 어렵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독거노인들, 그리고 손자손녀 뻘 되는 결손가정의 아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은 고희를 넘긴 나이도 잊게 했다. 할머니들은 마치 자식들에게 보낼 김치를 담그듯 정성스레 손맛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한편 이날 명동성당에서 행사를 가진 경제인회와 빈첸시오회 회원 70여명은 40여대의 차량을 이용 개포동 시각장애선교회, 발산동·신정동·화곡동 독거노인 가정, 금곡지구 결손가정, 해방촌 독거노인 가정 등 14개 지역, 323가정에 쌀과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경제인회 사회사목분과장 권혁노(프란치스코)씨는 『가난 속에 고통받는 형제들에게 작은 정성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신앙인들이 이웃 사랑과 나눔에 솔선하고 하느님 사랑을 널리 전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환 기자>swingle@catholictimes.org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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