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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그분의 뜻(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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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4-07-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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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선함은 하느님께 인도됩니다. 참됨은 그분을 뵙게 됩니다. 자비는 그분을 사랑하게 됩니다. 정의는 그분께 용감하게 

나갑니다. 평화는 그분의 일을 이룹니다.

  선함과 참됨 없이, 그 평화의 길 없이 주님을 부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축복이 오래가지 못함을 알게 됩니다.

그분의 평화를 이루어야 그 복이 이어지고 지속해서 그 은혜를 눌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마태 7,21

 

  종교적 행위와 신심으로 말할 것 같으면 율법과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것을 절대적으로 여겼던 바리사이. 그것을

가르쳤던 율법교사들이  그것에 매우 능통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평화와 자유의 말씀을 무시했고 공격했으며, 

그분의 말씀에 모의하고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평화와 자유의 말씀 때문에 그분은 그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마태 7,22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마태 7,23

 

  주님께서 선과 정의 없이, 진리와 평화 없이, 어려운 이들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 권리와 존엄성을 잃을 이들을 

따돌리고, 종교적 신심과 평화와 위로만을 느끼는, 그런 가운데 공동의 보편의 선과 사랑을 잊는 이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종교인을 넘어서 신앙인이 되도록 합니다. 신앙인은 하느님이 말씀을 실제적, 실천적으로 선과 공동 선으로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본질과 영성은 이 길에 있습니다.

 

  이샤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굳기름에는 물렸다. 황소와 어린 양의 

숫염소의 피도 나는 싫다.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이사 1,11-12

"내 눈 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다.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이사 1,16-17

 

 살다보면 나의 유여와 편함과 즐거움과 안락을 자연스럽게 걸어가고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곳에서 

즐기고 헤엄치고 그곳을 가장 편하고 선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소유하고 가지고 있는 데 내가 노력해서 번 

것인데, 누가 무엇이라고 말하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모두에게 복과 사랑과 평화를 주셨음을 

알아야 하고, 이것이 함께 나누고 공유하였을때, 진정한 행복과 구원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 마음과 노력이 

하느님의 뜻을 알아채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좋은 밭에 떨어진 씨는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주님을 찾는 이들은 사랑과 평화와 정의의 밭에서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간직한 이는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 순종에다 선과 진리, 자비와 사랑, 

정의와 공정의 법을 담습니다. 그렇게 하여 축복과 은혜가 이어지고 끝없이 가게 합니다. 그 말씀의 뜻을 따르는 

제자는 참 행복합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을 따르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의 가치와 공동의 선을 위해서 살게 하소서. 

그 길에서 모두가 복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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