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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간청하라(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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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0-11-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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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간절히 청합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낙엽이 예년에 비해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여름에 줄곧 비가오고 장마가 길었습니다. 나무 열매 맺음도 적고, 열매도 실하지 않았습니다. 늦가을 떨어진 낙엽도 예년에 비해 수북합니다. 열매가 적은대신 잎이 무성했었습니다. 땅에 떨어진 낙엽의 부피도 많습니다.

  자연은 스스로 계절의 변화와 조건에 적응하고 그렇게 자연의 결과물을 냅니다. 수북한 낙엽 쌓임. 다음해를 바라는 자연입니다. 땅은 더 기름진 밭을 만들 것입니다. 다음해 기름진 땅과 밭에서 결실이 날 것입니다.  

 

  우리가 청하는 것. 찾는 것. 두드리는 것. 그것은 단순한 필요에 의해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필요하고 꼭 얻어야 할 것이기에 그렇게 기도하고 용기를 냅니다.

  청하는 것은 필히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찾는 것도 필히 얻고자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내가 두드리고 있다면 반드시 열어야 할 것이기에 그렇게 합니다. 희망하고 염원하는 이는 그렇게 간청하며 두드리고 행동합니다.

  우리가 바라고 청하고 두드리고 있다면, 꼭 그렇게 하고 그것을 멈추지 말기를 바랍니다. 용기를 내고 확고하게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어릴 때부터 나자렛에서 예루살렘을 오고가면서 거쳐가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사해 근처에 있는 예리코였습니다. 북쪽 갈릴레아에서 갈릴리 호수를 따라 내려오다가 사해 못미쳐서 예리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늘상 고향 나자렛에서 예리코를 거쳐서 예루살렘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어릴 때부터 공생활에 이르기까지 예리코을 오고갔습니다. 예수님은 예리코의 동네의 환경과 상황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예리코의 정안인이었다가 눈먼 이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병을 앓았을 것입니다. 눈이 흐려지다가 완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본 사람은 그 아름다움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보는 것이 행복이기 때문에 그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예리코의 눈먼 이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어떤 사람이  그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는 지체없이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부르짖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은 메시아, 이스라엘. 그들이 간절히 기다려운 구원자를 말합니다. 그는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굳건한 믿음, 부르짖음의 고백으로 요청했습니다. 눈먼 이란 죄스런 사람으로 그 이유로 주위에서 말렸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 구원자이시고, 그분을 희망하고 믿는, 그리고 부르짖고 용단을 가지고 있는 확신. 그것을 꺾을 자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네기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묻자, 그는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살렸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다가오심은 그의 진정한 간구, 주님의 구세주, 메시아로 고백하는 용기있는 믿음. 그것으로 구원이 이루집니다. 아멘.

 

  내가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간청은 그 믿음은, 신실한 믿음의 고백에 있습니다. 그것의 바탕은 '부르짖음, 더욱 큰소리와 함께 그분께 다가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부르짖음의 기도 제목이 있습니까? 그렇게 간구해야 할 간청이 있습니까?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그것과 상관하지 말고, 온전히 청할 일이 있습니까?

  메시아, 구원자. 그분께 부르짖음과 더 가까이 가는 용기의 기도로 청하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그 믿음을 통하여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간절히 청합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이심을 믿습니다. 나와 우리 모두의 희망과 바람과 간청을 들어주시는 주님임을 믿습니다. 나의 겸손과 비천함으로 부르짖는 기도의 믿음의 은총을 주시도록 청합시다. 용기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갑시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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