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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그 따름으로(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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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07-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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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은 응답을 요청하고, 그 말씀은 따름을 요청합니다. 말씀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내게 말씀이 

전달되고 그 말씀을 들을 때 우리도 그 말씀에 "예"하고 응답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버거움도 있고 부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이 어찌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하고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말씀에 따르다가는 "나는 없을거야!"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생이 있는 데 이 인생의 

위로와 즐거움은 어쩌나?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응답하고 그 말씀에 따름은 그 머리에 그리고 끝에 복과 선물이 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은 

깊습니다.

 

"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이사 55,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은 다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더 높고 깊고 넓습니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게 하여 씨뿌리는 이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말씀. 그 말씀은 축복이고, 그분의 말씀은  당신 높은 사명을 완수합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일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돌아가고, 그 죄에서 돌아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 

그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은 주님의 복과 은사와 선물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또 수확을 석 달 남겨 놓은 채

너희에게 비를 내리지 않았다.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려주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려 주지 않았다.

어떤 밭은 비를 내리고 

어떤 밭은 비를 내리지 않아 말라 버렸다. ...

그런 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아모 4,6-8

 

  말씀은 우리에게 '응답'을 요청합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따름'을 요청합니다. 말씀이 어려울 수도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 말씀에 난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냅니다. 그 말씀에 "예"하고 응답하고 따릅니다. 

주님께서 복과 은총을 주십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 말씀에 용기를 갖고 그 말씀에 "예"합니다. 마리아께서, 사도들께서, 교회의 신앙인들이 

그렇게 "예"하였습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 작은 말씀도 그대로 지나치지 않게 하소서. 그 말씀이 복이되고 진리임을 알게 하소서. 

그 말씀에 응답하고 따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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