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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역사하시는(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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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11-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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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냥 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시고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합니다. 씨뿌리는 이는 

농부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줍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비와 눈이 그렇게 자라고 결실을 맺어 양식을 

주듯이, 하느님 말씀도 전달되어 헛되지 않고 그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이사 55,11

 

  하느님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힘이 있습니다. 어떤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사람의 혼과 영을 가릅니다.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히브 4,12). 하느님 말씀은 성령의 칼입니다(에페 6,17). 

 

  하느님 말씀으로 그 말씀의 빛으로 암흑이 사라지고, 죽음의 어둠에서 빛의 자녀로, 구원의 자녀로 살아납니다. 

선과 사랑으로, 의로움과 진리를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가는 이에게 풍성한 열매와 양식이 마련됩니다. 

하느님 말씀을 따라 사는 이는 성령에 힘입어 살아갑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와 간구들 드립니다. 

그렇게 하여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일이 되어 모두에게 축복이 됩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말씀에 의지합니다. 험경과 환난 속에서도 그 말씀을 꼭 붙듭니다. 말씀으로 생명을 얻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말씀을 생각하고 그 말씀이 내게 무슨 길을 알려주는 지 생각합니다. 

말씀의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주님의 양식을 얻습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성령의 칼인 하느님 말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모든 일과 만남과 길을 완성하는 

말씀을 통하여 오늘을 봉헌합니다.

  주님, 만남과 자리와 그 시간에서 진리로 역사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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