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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소중한 제자들(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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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11-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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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성당에 오는 신자가 줄었습니다. 어린이들 청소년 청년들도 교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자들도 신자 생활의 

참여가 줄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기존 단체 참석자도 대폭 줄었습니다. 신심활동이나 성경 공부 참가도 

마찬가지로 그렇습니다. 노령자가 증가하고 전례 때도 나이 많은 어른들이 주로 자리를 잡습니다. 젊은 이들이나 

어린이들, 청소년들이 미사에 참례하는 것을 보면 신선하고 대견합니다. 그런 시기, 그런 시대입니다.

 

  명동이나 홍대 그 외에 장소에 가면 젊은 이들이 넘칩니다. 교회에는 오지 않지만, 자기 만남과 취향과 바람에 따라

그렇게 선호하는 곳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탈종교 시대라고 하지만, 모두에게 탈 종교 관념은 갖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종교는 필요하고 신앙은 그들에게 중요하고 생명과 같습니다. 그들에게 그들의 눈과 마음과 생활와 그리고 

생명에 따른 교회가 되어야 하고, 또 그것을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참! 사람이 소중합니다. 사람이 태어나고 모이고 함께 해야 모든 일과 모든 관계와 사업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 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사업은 바로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세상살이에서 사람이 

일을하고 과업을 수행하고 또 큰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일을 합니다.

 

   하느님의 일에서 복음을 따라 그 과업을 수행하고 복음의 결실을 거두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그 

길에 드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세상살이에서 사람들은 많은 데, 하느님 나라의 일에서 하느님 사람들이 없거나

준다는 것은 세상살이 만큼, 하느님 나라의 일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열정이 약하고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나의 가족 일 직장 학교 그리고 경제, 건강 등등에서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께 강하게 간구합니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비종교인이리 하더라도 그런 일에 누구에겐가 찾아가고 잘 되기를 청합니다. 

그러나 정작 하느님께 다가오는 것은, 자기의 필요는 채우되, 그분께 오는 것은 참으로 더디고 굼뜹니다. 

아에 필요를 채우고 복을 받고나서도 외면합니다. 배가 고플 때는 음식을 먹고서는 안정을 누리고 그 다음 배가 고플

때는 음식을 찾는 것와 같습니다. 이런 삶. 그가 기도를 한다고 하지만 모든 일이 자기와 자기 안위에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가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는 일에 멀리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가운데서 사도를 뽑을 때 밤을 새워 하느님께 기도하였습니다(루카 6,12). 

그분은 세상에 뽑은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을 그 제자들에게 주셨다고 하였습니다(요한 17,8).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의 과업을 수행하실 때, 제자들을 먼저 선발하였고 그들에게 그 직무를 기꺼이 맡끼셨습니다. 

단시 한 두 명의 제자만을 선발하는 것 만이 아니라, 줄곧 공생활의 과업을 수행하면서 그들을 선발해 나갔습니다(마태 4,18;마르 2,14; 마르 3,13;루카 10,1).

  주님의 일. 복음 선포에서 사람. 그 일꾼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갈등하는 시몬을 부르시고 그를 당신을 따르라

하였습니다(루카 5,1).

 

  우리 주위에 우리의 곁에 복음의 일꾼이 있습니까? 그가 누구입니까? 아직 그 일꾼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가 잠시 있다가 떠나갔습니까? 나는 무엇으로 살아왔고, 무엇을 위해 힘을 기울였습니까?

  우리가 생각과 마음과 희망을 두는 것. 그리고 부르심은 '사람'에 있습니다. 그를 존경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 복음의 일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주님의 일꾼되기를 바랍니다.

 

  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거룩함에서 그리고 복음의 길에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부르심을 받은, 그 좁은 길로 가는 이들이 적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그 행업의 선포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할 

수 있는 복음의 일꾼은 더욱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공생활 시작 즈음에 제자들을 부르고 그들은 그분을 따라갔습니다.

 

  주님, 제자들을 바라가고 희망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그들과 함께 주님의 일을 행하게 하소서. 그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고, 기꺼이 당신 부르심에 응답하여 따르도록 수고와 노력을 기울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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