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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울부짖음으로(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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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4-07-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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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언제 주님께 간청하였습니까? 언제 울부짖는 심정으로 간청하였습니까? 지금 그런 심정으로 기도하였습니까? 

내가 어려운 극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내 생명과 생존의 극심한 위기라고 여겨졌을 때 우리는 간청합니다. 

울부짖음의 청을 하게 됩니다. 사실 지난 세월을 바라보면 그런 때와 장소가 있었습니다.

  종종 생각해야 합니다. 지난 시기에, 그때. 그 세월에  그 일과 사건,  대상과 상대에 대해서 어떻게 기도하였고, 

그분께 간청했는가?를. 그 때와 그 자리를 생각하면서 더 낫고 더건실하며, 곧 생명과 구원의 길로 가도록 노력합니다. 

이제는 나 자신 뿐 아니라 이웃, 교회와 사회를 위해서 복음적 간구를 만들어 갑니다. 좀 더 신심과 생활에서 

변화되고, 복음을 향한, 주 예수님을 향한 간청의 자리를 갖도록 노력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그는 예수님을 통하여 일곱 마귀가 쫓겨나가고 그분을 통해서 자유와 해방을 얻은 이였습니다. 

그의 과거의 무지, 그리고 어쩔수 없은 불우한 삶의 환경은 그의 생활을 어렵고 어둡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무지와 허물과 부끄러음을 멈추게 하고 치유해 주셨으며, 그의 안의 암흑의 세력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이 빈무덤에. 죽음에서 부활하셨는데, 제자들은 예수님의 무덤에서 그분의 시신이 없은 발견하고도. 주님의 

부활을 깨닫지 못했지만, 마리아는  그 무덤에서 그분의 시신이라도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같은 슬퍼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재자들과 마리아의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 서로 달랐습니다. 그는 주님의 시신이라도 보고

싶은, 간절한 심정으로 애통의 마음이었습니다.

  사실 부활은 인간의 편에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당신 계시를 통해서 보여주시는 은총의 은사입니다. 

하느님께서 주 예수님의 부활은, 당신이 먼저 보여 주셔야, 그 계시를 통하여 우리는 그 부활을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믿고 경험하고 사는 것은 그분께서 먼저 당신을 계시하신 은총의 자비 때문입니다.

 

  예리코의 눈먼 이.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는 예리코 길가에서 구걸하고 있다가.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하고 물었습니다. 사람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다."하자 그는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부르짖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하고 외쳤습니다. 부르짖음과 함께 그의 외침이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하셨고, 그분은 그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물으셨고, 그가 다시 

보게 해주십사 청하자,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하셨습니다(루카 18,35-42). 지나가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만나고자 하는 부르짖음과 간절한 외침을 가졌습니다.

 

  일상의 생활에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럭저럭이어도 기도해야 합니다.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는 바르티매오처럼 간절한 원의를 위해서 부르짖음과 외침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의 깊은 슬픔과 

애절함으로 탄식하며 그분을 만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자녀와 가족, 이 사회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교회와 평화없는 세상을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 울부짖음이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하지만, 다른

이와 공동체를 위해서 더 자주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모두가 함께 살 수있고 함께 모두 생명에다 구원을 얻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청하면 주시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린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내가, 우리가 기도해야할 현안 문제가 무었일까요? 그 현안 문제들 그렇게 간절히 부르짖을 수 있을까요? 

사실 그렇게 해야합니다.

 

  주님, 제가 간절히 청하는 제자되게 하소서. 기도할 때에 꼭 그렇게 기도하게 하소서. 공동체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시기와 그 맞춘 때를 잊지 않고 그 기도하게 하소서. 그리고 이를 위해서 행동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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