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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걸어가자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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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19-0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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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오랜만에 눈이 왔습니다. 이번 겨울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 비가 오지 않아 겨울 가뭄이었습니다. 오랫만의 눈이어서 그런지 정겨운 마음이 듭니다.

길을 걸어가야 눈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길을 걸어야 풀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길을 걸어야 햇빛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길을 걸어야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길을 걸어야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을 걸어야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길을 걸어야 바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을 걸어야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을 걸어야

들을 수 있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길을 걸어야 

전할 수 있습니다. 선포하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길을 걸어야 합니다.

길 걷는 것을 중단하는 것은 스스로 죽음, 사멸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길을 걷는 사람은 비록 힘들고, 어렵고, 불편하고,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목적지에, 생명의 종착지에 도달합니다.


예, 그렇습니다.

길을 가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길을 가는 이는 사랑합니다.

용서합니다. 선의 길을 갑니다.


길을 가는 이는 참된 길을 걷습니다.

길을 가는 이는 용기가 있으며 도전합니다.

길을 가는 이는 바라는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길를 가는 이는 결국. 환호와 함께 환희를 만나게 됩니다.

복음의 일은 걷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의 길에서 땅의 길로 내려오셨습니다.

땅에서 온갖 지역, 마을, 고을의 길을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다 지역만이 아니라 이방지역도 가셨습니다.

티로, 시돈, 데카폴리스 지역도, 그 길도 가셨습니다(마르 7, 31).


하느님 나라의 기쁜소식을 위해서 이곳, 저곳, 이 마을, 저 마을, 이 고장 저 고장의 길을 가셨습니다.


각자 선하고 좋고 아름다운 길을 가야합니다.

그 길을 가는 것을 결코 중단하지 않습니다.

복음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을 걸어가기 바랍니다. 멈추지 말고 계속 걸어가기 바랍니다. 그 생명의 장소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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