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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걸어라(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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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19-03-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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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5, 6


자신이 길, 진리, 생명이다.고 말할 수 있는 이가 있을까?

내가 짐이다. 신이다.고 한 황제가 있었다. 그들은 잠시 세도도 잠시였다. 그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인간의 권세는 잠시 뿐, 그것이 이어질 수 없다.


예수님은 그 자신의 의식과 가치, 길과 최종 목적지에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하셨다. 주님께서 지금껏 앞으로도 그 생명의 주님임을 믿고 있습니다.


꽃샘 추위, 미세먼지에도 작은 싹과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봄꽃의 작은 봉오리가 보이고,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봄 추위와는 별도로 그렇게 생명의 싹을 내고 있습니다. 풀과 나무들이 자기들이 해야할 일, 그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계절에서 자연은 그렇게 싹과 티움을 통해서 생명의 신비를 드러냅니다.


길에 있는 사람, 이미 길을 걷고있는 그는, 길을 가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길 위에 있는 사람은 걸어가고 필히 그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길 위에서, 그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은 매우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날씨에 견딜 수 없고,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 있습니다. 길 위에 있는 사람은 반드시 걸어가고 목적지를 향해 걸어갑니니다.


길에 있습니까? 길 위에 있습니까? 그렇다면 걸어가십시오. 길의 목적지를 향해 흔들리지 말고 걸어가십시오. 중단하지 마십시오. 중단하는 것은 자신에게 모두에게 위해한 일이 됩니다.


예수님도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이곳 저곳, 이마을 저마을, 이고을 저고을, 이도시 저도시를 두루 다니셨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위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도 어떤 때는 스승 예수님과 함께, 어떤 때는 제자들 끼리, 둘씩 이곳 저곳으로 다녔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들은 길 위에 있었고,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들이 길 위에 있었던 것은 하느님 나라의 복음. 그 복음을 전하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세대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그 십자가 위해서 피흘려 돌아가시고, 죄있는 사람들의 속량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분이 걸아가신 길. 그 길은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것. 복음을 전하는 길이었습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이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죄를 용서받도록 하기 위한, 그들을 위한 속량 제물이 되는 길이었습니다.

 

전례 미사 중에 주님은 세상과 인간 죄에 대한 속량 제물로서 아버지께 제헌됩니다. 그리고 신자들은 주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따르며 자신을 세상 구원을 위한 속량제물로 봉헌합니다.

님께서 가시는 길은 구원의 제물의 봉헌이고, 신앙인들도 말씀을 통하여, 그 실천을 통하여 주님의 속량 제물 봉헌에 동참합니다.


내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가고 있다면, 그것은 생명을 얻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길을 가는 것은 나와 우리, 모두의 생명을 위해서입니다. 생명의 길이 아니라면 주님을 따라 갈 이유가 어디있겠습니까?


생명의 길을 위해서 생명을 선택해야 합니다. 생명을 선택한 것이라면, 죽음과 저주의 길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그 생명의 길을 '공정과 정의'라고 합니다.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에제 18,26-27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에제 18, 28


그렇습니다. 정의와 공정을 선택합니다. 길을 간다는 것은 예수님의 길. 그 속량제헌의 길. 그것은 하느님 말씀에 따라서 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실생활에서 공정과 정의 되찾는 것.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의 제자고, 그리스도 신자라고 한다면, 나의 길에서 공정과 정의를 되찾기 바랍니다. 그 길이 바로 생명의 길입니다. 죄인이든 의인이든 모두가 바로, 곧 공정과 정의를 찾는 자리,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길이 생명의 길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공정과 정의를 찾아가고, 걸어가는 길. 그 길이 생명의 길이고, 생명이 시작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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