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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살리는 일(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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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9회 작성일 18-08-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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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에 머무른다. 머무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명, 영원한 생명 때문입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한다면 태어남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영원한 생명이 아니라면 태어남의 경이로움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인간의 태어남의 신비와 축복은 생명, 영원한 생명에 있습니다. 모두가 영원한 생명,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말씀에 머무는 이유는 생명, 살아남, 살림을 위해서 입니다. 인간이 부와 명예, 힘과 건강이 있다고 해도 그가 생명을 얻지 못한다면 무슨 삶의 의미가 있습니까? 잠시 지나가는 세상에서 스스로 많은 것을 즐기고 누린다고 해도, 그것이 그것 자체로 소멸되고 사라진다고 하면, 얼마나 가련하고 처량하고 참. 처참한 것입니까? 생명과는 거리가 멀고, 또 그것과 무관하게 사는 부질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는 안위와, 즐겁지만 죽음의 행진을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을 바르게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사라지는 세상, 소멸하는 세상을 우상처럼 섬기며 결국 죽어가는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 방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런 살리는 현명한 생활이, 그렇게 살리는 생활이 행복입니다. 생명을 위해서 노력하는 생활이 말씀의 생활입니다.


하느님은 세상의 죽을 인간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주었습니다. 어떤 어린이가 그런 말을 하였습니다. "하느님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멸망할 인간을 위해서 보내 주었다."고 하니 그가 이렇게 "그렇다면 사랑하는 아들보다 이 세상 사람들을 더 사랑하셨네요."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내어 주는 사랑, 그냥 주신는 사랑, 아무 조건없이 그들을 사랑하는 사랑, 무조건 살리는 내리 사랑, 그 사랑이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신적 사랑, 아가페 사랑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의 내리 사랑, 그것은 하느님 사랑을 닮았습니다. 그 내리 사랑, 신적, 아가페의 사랑이 모두를 살리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어떤 사람은 줄 줄 모르고,

빼앗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통을 주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것만 챙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주기도 받지도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쬐금만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넉넉히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것도 주고 더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몽땅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를 버리고 자기 목숨마저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하느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사는 것은 생명 때문입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을 간직하는 사람은 사람을 살립니다. 생명을 전달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묵상하며 노력합니다.


"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사람을 살리기 바랍니다. 말씀을 사는 이는 그렇게 하기 바랍니다. 죽게 하지 않고 살리며, 영원한 생명을 전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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