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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진리 생명, 부활의 길(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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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19-05-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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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진리와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자연은 자신의 조건에 맞으면 싹을 틔우고 잎을 내며 가지와 줄기를 냅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나무가 수명을 다하여 넘어지면, 그 곳에서 많은 싹과 줄기가 나옵니다. 큰 나무가 쓰러지면 빛이 그 사이사이에 들어오기 때문에 떨어진 씨앗들에서 싹이 나고 자랍니다. 빛과 물과 자리가 마련되면 존재하는 것들이 자라고 성장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조건이 맞으면 자라고 성장하고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태어날 때부터,  인간 삶의 조건과 환경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잘 자랄 수 있고, 제 몫과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은 살아있으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자연은 살아있는 존재, '생명'존재입니다. 생물들도 그렇지만, 사람도 생명 존재입니다. 그래서 바르고 좋게 아름답게 자라야 합니다.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환경과 조건을 맞추어야 합니다.

인간은 생명 존재. 참 생명의 존재여야 합니다. 참 생명의 존재의 주인이 있습니다.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주님 그분이십니다.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요한 3, 16-17


하느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요한 4,36).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심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그분은 공생활 중에서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치유하고 고쳐주고,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그리고 공생활 마지막에  인간의 죄를 속량하기 위하여 자신을 바쳤습니다. 속죄제물로 자신을 바쳤을 뿐 아니라, 부활을 통하여 생명을 이루셨습니다. 곧 속량과 부활로써 모든 인류의 구원의 길을 마련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부활로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고, 엠마오의 제자들에게, 사도들에게, 토마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함께 걷고 대화하고, 성경을 풀이해 주셨고, 자신의 십자가의 상처를 보여주시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오백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야고보에게, 다른 모든 사도들에게, 바오로에게도 나타났습니다(1코린 15,6-9 참조)


실제로 주님 부활을 보고 알고 경험한 제자들에게, 그분께서 부어주신 성령이 감동적으로 타올랐으며, 사도들과 제자들은 그 부활의 은총과, 성령의 힘과 능력을 통하여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주님 부활의 표징과 권능을 드러냈습니다.


주님의 생명, 그분의 생명과 구원은 부활의 믿음과 성령의 능력에서 나옵니다. 그것이 관념적, 이상적,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계시고, 현존하시는 실제의 주님 부활의 능력과 그 은총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생명이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부활의 믿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그 권능을 행사하면서 이루어짐을 알게 됩니다.


주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십시오.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았던 것처럼, 그 부활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주님 부활과 성령의 힘으로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권능을 드러내었듯이, 그렇 표징과 권능을 보여주시도록 청하십시오.


생명은 주님 부활의 믿음에서 나옵니다.

생명은 주님 부활의 진리를 찾는 데서 나옵니다.

생명은 주님 부활의 길을 따르는 데서 나옵니다.


금요일은 진리와 생명의 날입니다.

생명은 부활하신 주님을 통해서 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주님 부활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 부활을 경험합니다. 부활이 진리이며 생명이며 길임을 알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갑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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