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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사랑을 통하여(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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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19-05-20 10:25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돗나물 군집(群集)이 있습니다. 비가오지 않아서 많이 메말랐습니다. 종종 물을 뿌려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생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면서 흠뻑젖으니 잎이 싱싱해지고 위로 뻗고 있습니다. 이번 비가 식물들에게 생기를 돋게 하고 자라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주는 데 있습니다. 어떤 조건으로도, 그리고 조건없이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특히 조건없이 주는 것이 참 사랑입니다.

성인들은 그렇게 조건없이 주었습니다. 주 예수님은 그렇게 조건없이 자신을 내어놓았습니다.

우리도 아무 조건없이 그에게 줄 수 있습니다.

사랑은 상대에게, 그 대상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상대에게 생기를 돌게하고 자라며 살아있게 도와줍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반대로 상대가 그늘이 지거나 어두어지고, 죽어가고 있다면 그것은 사랑과 거리가 먼 일입니다.

사랑은 살리는 것입니다. 살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청한다는 것. 찾는 것. 그리고 두드리는 것. 그것의 종착지는 살아나고 생명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사람은 생명을 위해서 삽니다. 사랑을 위해서 삽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동시에 청하고 찾고 두드리기 바랍니다.


사랑은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내가 하느님께 청하고 있다면 나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무엇인가 찾고 있다면 사랑을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 나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하느님을 향하여 찾으십시오.

하느님을 향하여 두드리십시오.

그분께서 그것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특히 사랑의 마음으로 그렇게 하십시오. 사랑의 깨달음을 가지고 청하십시오. 사랑의 실천과 함께 청하십시오.

주님께서 그것을 꼭 들어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새계명을 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3, 34-35


청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사랑하십시오.

사랑을 깨달으며 실천하며 그렇게 청하십시오. 주님께서 이 모든 것을 들어주십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사랑의 깨달음과 함께 실천을 통하여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그분께서 이 모든 것을 주실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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