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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들어라(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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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19-05-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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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매사에 듣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신록이 깊어지는 계절, 새소리, 벌레소리도 매우 크고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오지 않았던 갖가지 새들이 숲속에 와서 각기 나름대로 목소리를 냅니다. 그들은 서로 듣고 생명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들음에서 생각하게 되고 깨닫게 됩니다. 들음에서 마음에 두게되고, 마음에 둔 말씀으로 행위하게 됩니다. 사람은 들은 만큼 말하고 들은 만큼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듣지 못하면 생각할 수 없고, 깨달을 수 없고, 행동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들어야 합니다.

잘 듣는 사람이 생각하고, 잘 듣는 사람이 잘 말하고 또한 그렇게 행동하고 실천하게 됩니다.


교육의 첫째는 듣는 데 있습니다.

나도 나를 잘 들어야 합니다. 상대의 말도, 잘 들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 잘 들어야 합니다. 잘 듣고 생각하고 식별하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듣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과 갈등이 생기고, 깨지고 나누어집니다.

잘 듣는 사람은, 학생은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이야기 합니다.


하느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그분의 말씀을 생각하고 깨닫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사람은 또 행위하고 더 나아가서 실행하게 됩니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주님 말씀을 들었을 때, 주님이 뜻을 실행하였습니다. 생각할 수 없었고, 감히 갈 수 없었던 이집트왕 파라오에게 갈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모세와 같이 그렇게 행동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예언자들은 한결같이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느님 말씀의 들음이 예언자의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느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 말씀을 아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전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 말씀을 알아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알지 못하면 아무 생각 안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또 딴 일에 골몰하는 사람에게 무심코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낫놓고 'ㄱ'자도 모른다고 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 말씀을 해설한들 어떻게 그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


성경 말씀을 알고, 그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에 하느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알기 위해서 몇가지의 깨달을 일이 있습니다.

첫째, 성경의 하느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셋째, 성경을 생각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넷째, 마음에 새긴 말씀을 조금씩 실천해야 합니다.

다섯째, 그 말씀의 실천에서 위로와 힘을 얻어야 합니다.

여섯째, 그 말씀에서 나와 너에게, 곧 함께하는 이들에게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일곱째, 그 말씀에서 생활의 가르침이 나와야 합니다.

여덟째, 그 말씀에서 선교의 열매가 맺혀져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그 말씀을 읽으며, 생각하고, 깨달으며, 실천하는 것으로 그 말씀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내가 그 말씀을 통해서 나와 너, 우리가 기쁘고 열매를 맺는다면 그것을 하느님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세와 예언자, 세례자 요한, 마리아, 사도들 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을 읽고 생각하고 깨달으십시오. 그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을 조금씩 적용하고 감동을 받으십시오. 말씀의 열매를 찾으십시오. 말씀을 들으십시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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