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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주님의 영을 청하라(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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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19-06-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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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찾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얻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필요에서만이 만 아니라, 생사를 다해서 반드시 얻어야만 한다면 모든 힘과 마음과 몸을 다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였지만, 그것을 찾거나 얻지 못한다면 그 고통과 괴로움을 얼마나 크겠습니까?


어미 딱새가 새끼에게 나는 연습을 시켰습니다. 힘이 약해서 인도에 떨어졌습니다. 어미는 매우 놀라워 깃을 흔들며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어떤 이가 새끼를 어미 옆의 풀 숲으로 보내주려 하였는데, 새끼에게 어떻게 하는가?하고 날아와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의 접근을 막으려고 하였습니다. 어미의 바람은 새끼가 조금씩이라고 걸어가고 날기를 바라는 것이지만, 주변의 사람도 오고 , 차량도 오고가고 있어서 위험하기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잘 나르지 못하는 새끼들이 살아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스럽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자연의 바람은 시기와 때의 따라 다릅니다. 싹을 날 때는 제대로 된 싹이, 잎이 날 때와 클 때, 꽃을 피울 때, 열매를 맺을 때 각각의 시기에 바람이 있습니다. 자연 생물들도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자연은 시기와 때에 맞게 햇빛과 바람과 습기가 전달되어야 합니다. 자연의, 날씨 등의, 조건이 주어져야 합니다.


이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기가 어릴 때는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유소년일 때 공부하고 바르게 활동하기를 바랍니다. 청년 때는 그가 스스로 사회에 나가고 건강한 활동과 직분을 갖기를 바랍니다. 그 후에는 안정된 가정을 이루고, 노후에는 편안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 세대별로 각기 바람과 원의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청하는 것도 세대와 시기와 여정에서 같지 않습니다. 어린이일 때, 청년, 장년, 그리고 노년 때에 각각 다릅니다. 그리고 각 세대에서 희망과 바람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의 바람을 그대로 갖고 있지 않습니다. 노년에 청, 장년의 바람을 그대로 갖고 있지 않습니다. 각각의 시대와 세월과 살아온 여정에서, 그 희망이 다릅니다.


인생의 희망과 바람을 갖고 있으면서, 지금도 내일도 모레도 그 희망을 잊지않고 가지고 걸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신앙적인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입니다. 성령을 희망하고 그 성령을 청해야 합니다. 왜냐면 성령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진리의 영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다시피 율법학자 사울, 그는 율법만이 구원이고 생명이다.고 여겼ㅅ고, 그렇기에 예수님의 제자들을 결박하고 옥에 가두고 죽이는 데 찬동했던 사울. 바오로가 그의 혼과 영에 변혁이 온 것은 예수님의 음성과 말씀, 그 영적 체험에서 였습니다.

영적인 주님 말씀을 듣고 난 후, 그는 지금까지 가졌던 율법의  절대 가치와 규정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율법자의 인생길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주님의 제자를 박해했던 박해자 사울이 주님의 일꾼이 된 것은 성령을 체험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성령을 믿고 그 은혜를 얻었습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요한 15, 26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요한 16, 13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요한 16, 14


초대교회 일곱 봉사자 가운데 한 사람인 필리포스는 사마리아 고을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은 그들에게 안수하여 성령을 받게 하였습니다(사도 8,17). 사도들은 하느님 말씀과 세례와 세례와 성령의 은혜를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로마 백인대장 코르넬리우스의 집에 있던 다른 민족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사도 10,44). 유대인이 아닌 다른 민족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기 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사도 1, 5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인 제자들은 성령의 은혜를 전하는 일꾼들입니다. 성령을 선물로 전달합니다(사도 2, 38).

주님의 성령께서 바르나바와 사울을 선교 일꾼으로 그들을 파견하였습니다(사도 13, 2).


바오로는 요한의 세례만을 알고 그 세례를 받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안수하여 성령을 받도록 하였습니다(사도 19, 6).


이번 주간에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합니다. 우리는 성령을 청합니다. 성령. 진리의 영을 통하여 영원한 진리의 길로 나아갑니다. 세상의 필요와 바람과 희망도 청하고 구하지만, 진리의 영, 보호자 성령을 청합니다.


진리의 영이신, 보호자 성령이시여!

저희의 생각과 지혜와 삶속으로 오소서..

오시어 저의 마음과 생각과 삶을 진리의 길로 바꿔주소서.

진리의 성령의 길을 따라 사랑과 기쁨과, 선과 정의를 이루게 하소서.

우리의 인간의 청과 바람과 함께, 영원한 구원과 생명을 얻게 하소서.

진리의 영이신 보호자 성령이시며!

우리 모두가 당신을 바라고 희망하며 찾게 하소서.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성령을 청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고자 합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아갑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ㅁ7,7-8


진리의 영 성령을 청합니다. 보호자 성령을 기다리며 그분과 함께 살고자 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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