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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생명과 제자(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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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19-06-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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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새끼 딱새가 날으는 연습을 시작하다가 도로 옆에 떨어졌습니다. 잘 날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새끼를 들어서 숲으로 넣어주려고 할 때, 어미가 와서 경계하며 새끼를 만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도로에서 잘 날지 못하는 새끼가 매우 안스러웠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새끼들이 날으는 연습을 하다가 종종 숲이나 인도, 도로에 떨어집니다. 다른 새들의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 인도나 도로에 떨어지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새들은 새끼를 잘 키워 밖으로 내 보내는 것을 순리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자기 힘과 정성을 다합니다. 그리고 새끼가 위급하면, 어미는 자신 생명, 그 유지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다른 큰 새나 동물, 대상을 위협합니다. 생명 보호,보존에 대한 경이로움입니다.


주님의 말씀도 생명입니다. 말씀 안에 머무르면 생명의 진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진리를 실천하게 되고 그렇게 하여 생명의 길을 걷습니다. 그 생명의 길에서 나와 너, 우리와 모두가 행복합니다. 어미 딱새의 이런 헌신은 생명의, 생명을 위한 자연적 진리의 행동입니다.


사람들이 진리를 찾고, 그 길을 따르는 이유는 진리에서 생명을 얻기 위함입니다. 진리의 생명을 통해서만 참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는 이유는 그 진리의 말씀이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요한 17, 2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요한 17, 3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생명과 그 권한이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성부이신 하느님과 그 외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실천하는 이유는 그 말씀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고, 그 행복의 원천이 그곳에서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말씀을 지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지키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요한 17, 6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요한 17, 8


진리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제자는 예수님께서 하느님께로부터 오셨고, 아버지 하느님깨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생명의 말씀, 말씀의 진리로 거룩하게 되기를 바랬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말씀이 진리입니다."

       요한 17,17


그렇습니다. 주님 말씀. 그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사는 이가 주님의 제자입니다. 그 제자가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따라산다면 그는 영원한 생명을 찾고, 또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주님의 일꾼입니다.


말씀을 알기 바랍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바랍니다.

말씀에서 진리를 찾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실천하기 바랍니다.

말씀을 공동체에서 함께 나누기 바랍니다.

말씀은 진리로서,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이가, 말씀의 제자요.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제자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 그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합니다.

"너희가 내 말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말씀에 머무르고 그 진리의 일꾼이 됩시다. 그 말씀에서 세상에서 자유를 누리고, 천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바랍니다. 공동체에서 그 말씀을 전하는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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