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거룩한 가정(2019.08.1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19-08-16 10:06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에. 공동체의 길에 여러 길이 있습니다.

가정, 직장, 학교

나, 가족, 친구, 동료, 스승

취미, 활동, 종교

이념과 사상 등 각가지 길이 있습니다.

사람은 그 길에 따라 자라고 꽃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 가운데 가정의 길이 가장 우선이고 첫째입니다.

각 가정이 바르고 선하고 아름다운 길을 가도록 해야 합니다.

인간 세대의 각가지 길에 최우선의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정입니다.


가정은 보금자리입니다. 못자리입니다.

가정은 부드럽고 온유하고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가족 모두가 기쁨과 즐거움, 위로와 격려, 나눔과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가정은 선과 진실, 정의와 평화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가정은 풀씨가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티우며 꽃을 피우고 열매맺는 좋은 추수 밭입니다.


예수님은 가정의 성성(聖性)과 공동체성을 말합니다. 가정은 그것이 길입니다.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것이다. 그들은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 놓아서는 안된다.하였습니다(마태 19,6).


가정이 세속적 필요와 지식과 가치를 찾는 곳 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운명 공동체임을 말합니다.

가정이 위기인 것은 하느님의 맺어주심, 그 거룩함을 잊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의 길을 잊기 때문에 위기가 발생합니다.


세상의 필요, 이익, 세속의 지식, 영예, 건강 만을 추구할 때 위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가족과 가족, 가정과 가정의 갈등과 대치를 가져옵니다.


가정은 하느님께서 맺어주셨고, 하느님 몸소 공동체를 이루어 주셨다는 것. 성성과 공동체성이 무엇보다 드러나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할 일이 있습니다.

가정은 기도하는 곳입니다. 가정은 말씀이 봉독되는 곳입니다. 가정은 대화와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가정은 평화와 생명이 있는 곳입니다. 가정은 이런 거룩함이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이것이 우선 할 때 가정은 평화롭고 즐겁고 찬양이 넘칠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서, 말씀을 읽고 생활하지 않고서, 참 대화와 만남을 이루지 않고서, 성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가정은 거룩한 곳이고 성스러운 곳입니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그 결심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각가지 길 가운데 가정의 길이 제일입니다. 그 가정을 거룩하게 이끌기 바랍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오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가정을 위해서 말씀을 듣습니다. 가족들과 대화하고 진정한 만남을 갖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봉헌합니다.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가정의 길이 제일입니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