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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생명을 주심(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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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82회 작성일 18-11-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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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 31-32

주님 말씀안에 사는 이는 그 말씀의 생명으로 진리를 알고 자유를 얻습니다. 그 말씀의 자유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자유를 얻으면 생명의 열매를 맺습니다.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다. 인생은 무상하다. 인생은 연기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사람이 건강할 때는 일이나 공부, 직업이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손을 떠나가고 역할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또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할때, 인생의 무상함을 더 절감하게 됩니다.


늦가을에 물들었던 단풍잎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나무가지의 잎도 다 떨어지면 더 인생 뒤안길의 삶을 더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세상 살이에서 쌓았던 지식, 소유, 건강, 위치, 역할 등등도 언젠가 내려놓고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아야 하는 우리 인생길입니다. 그러기에 사라져가는 이 모든 것을 통해서 생명, 영원한 생명을 다시 묵상합니다.


하느님 말씀. 그 생명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없어지지도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세상의 지식, 소유, 건강, 부와도 다르게 소멸되지 않고 그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합니다.  


세속의 가치는 사라지고 소멸하지만, 말씀의 가치는 남아있습니다. 그 말씀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어느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로운 성령이 칼입니다. 말씀은 사람을 세우고 건강하게 합니다. 진리를 따라 살게 하고 사람을 살립니다. 뿐만아니라 자기 자신만을 살리는 것만 아니라 너, 우리, 모두, 공동체 모두를 살립니다.


말씀이 전달되는 어느 곳, 어느 시간이든지 그 말씀은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은 사라지지 않고 머무는 어디든지에서 자리를 잡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 시작도 주님 말씀으로 기도하고 시작합니다. 그 말씀이 나 자신에게도 축복되고, 너에게도 축복이 되고, 우리 모두에도 축복이 되도록 간직한 말씀을 적용하도록 노력합니다. 나를 떠나 너에게 전달된 말씀은 나 뿐 만아니라, 너, 그에게도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는 말씀입니다. 말씀의 기도를 통해서 그 생명을 묵상하고, 또 그 생명을 전달하는 제자가 됩니다. 그렇게 하여 생명의 숲이 되게 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진리를 알고 그 자유를 누리며 열매를 맺습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은 생명의 열매를 낳습니다. 사라지지 않고 소멸되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열매를 맺습니다. 영원한 열매를 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 31-32

오늘 말씀으로 기도하고,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말씀의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 진리의 말씀을 살면서 열매를 맺습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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