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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진리와 길. 생명의.(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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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1-06-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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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길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길을 가는 이는 진리를 따라갑니다.

길을 가는 이는 생명을 따라갑니다.

길을 가는 이는 참됨을 거스리는 길을 가지 않습니다.

길을 가는 이는 생명이 아니라 죽음을 예상하고 그렇게 가는 길을 가지 않습니다.

 

참됨. 곧 진리를 따라서, 생명. 살아있음을 따라서 가는 것. 그것 자체가 지혜고 슬기입니다. 그것이 참 지식입니다.

그 참 지식. 지혜와 슬기를 가진 이는 자기 자신을 사랑합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사랑할 뿐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존중하며 스스로에 감사하며 더 나아가서 스스로를 찬미합니다.

 

참됨, 그 진리를 따라서 생명의 길을 가는 이는 하느님을 경외합니다. 하느님을 경외함이 참 지식입니다.

생명. 살아있음 따라서 사는 이는 존재하며 살아있는 것을 존중하며 그들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사랑합니다.

 

  자신이 진리를 따라서, 생명을 따라서 산다고 하면서 하느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살아있는 것들을 존중하지 않으며, 

그들과 더불어 함께 살지 않는 것은 참 지식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직 진리를 알지 못하고, 참 지식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어떤 경우는 선을 가장하여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진리를 따라 사는 이는 원망하지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도 형제도, 그리고 자기 자신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참되게 살지 못했으며, 선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잃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진리를 따라 사는 이는 진리를 사랑합니다. 자신도 진리를 따라 살고, 또한 형제들에게도 그 진리를 따라 살도록 

인도합니다. 그 진리가 자신에게나 그에게 생명을 주기 때문입니다. 궁극의 삶. 그 살아있음을, 삶의 부활을 주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따라 사는 이는 지혜가 있습니다. 슬기가 있습니다. 지혜와 슬기가 있기 때문에 참 지식의 원천인 주님을 

늘상 주님을 품안에 모시고 삽니다. 그가 생각할 때도, 말할 때도 그리고 행동할 때도 지식의 말씀이 주님이 원천에서 

흘러나오며 그 샘물은 자신 뿐 만 아니라, 그것을 마시는 모두에게 생명수가 됩니다.

 

  진리를 따라 사는 이는 말만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경청하고 침묵을 합니다. 말하고 

싶을 때도 말을 멈추고, 더 하고 싶어도 크게 줄입니다. 말하기 보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도록 기다릴 줄 알고, 그분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맡겨드릴 줄 압니다.

 

  진리를 따라 사는 이는 그 진리가 자기의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것을 알기 때문에 겸손하고 자기를 비울 줄 압니다. 

자신이 얼마나 낮고 비천한 줄을 압니다.

  진리를 따라 사는 이는 선하고 참되며 아름답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참지식을 알고, 지혜와 슬기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길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오늘 지혜를 찾습니다. 그 슬기를 찾습니다. 그분의 진리를 생각하고 자신을 낮추고 비웁니다. 기다리고 그분의 말씀

을 듣습니다. 경청합니다. 그리고 실천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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