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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주님의 열매 안에(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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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1-07-21 10:48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가지고 있는 것을 갖지 않았다. 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알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고 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식이 있음이 아직도 무지라고 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만족합니까? 아! 내가 가지고 있구나! 누리고 있구나! 알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지금 기뻐하고 행복해 하십시오.

 

왜 더 갖길 바라고, 더 많이 얻기를 바랍니까? 지금 가지고 있고 알고 있는 것이 부족합니까? 만족스럽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더 갖길 바라고 더 얻기를 바랍니까? 그 끝이 무엇입니까?

 

어떤 이는 건강을 쓸 줄 모릅니다.

어떤 이는 재산도 쓸 줄 모릅니다.

어떤 이는 지식도 쓸 줄 모르고 자기의 영예도 쓸 줄 모릅니다.

어떤 이는 주님의 안다고 하지만, 그 앎 조차 전달할 줄 모릅니다.

 

가지고 있으되 쓸 줄 모르고, 알고 있으되 전달할 줄 모르고,

먹고 있으되 줄 줄 모르고, 누리고 있으되 선용할 줄 모르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바라 볼 때, 지식이 없는, 무지만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을 때, 그 소유에 감사함이 감사입니다.

건강할 때, 그 건강을 누림에 감사함이 감사합니다.

지식이 있음에 그 지식을 깨달음에 감사합니다.

영예가 있음에, 그 영예의 참 맛을 앎에 감사합니다. 

그것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기꺼이 나눔에 감사합니다.

 

 큰 집이 있습니다. 대궐같습니다. 큰 집을 혼자나 몇몇만 사용합니다. 그런데 큰 집에 살기에 크게 가꾸어야 합니다. 

사람도 써야 합니다. 비용도 들어갑니다. 차도 여러 대여야 합니다. 나오는 쓰레기도 많습니다.

  그런데 쪽방에 사는 이가 있습니다. 사람 하나 누울 자리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집을 가꿀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을 쓰거나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습니다. 자기 몸 하나 승용차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쓰레기도 아주 적습니다.

 

감사는 작지만 그것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누울 수 있고 스스로 가꿀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작지고 적지만 만족할 수 있으면 감사합니다.

그러고 쓰레기가 적게 나와서 만족합니다. 그것이 감사입니다.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감사입니다.

건강하다며 그 건강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건강을 선용해야 합니다. 그것이 감사입니다.

지식이 있다면 그것을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지식이 장소에서 현장에서 표현되어야 감사입니다.

영예가 있다면 그것. 영예의 결실이 있어야 합니다. 영예에서 결실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 결실에 감사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는 데 길, 돌밭, 가시덤불에 뿌렸을 때 흡족하거나 기뻐하지 않습니다. 농부의 씨는 좋은 땅에 햇빛 

좋고 거름이 있고 땅이 송송한 데 뿌려질 때, 곧 좋은 밭에 뿌려질 때 흡족하고 기뻐합니다. 그곳에서 추수되는 서른 

배 예순 배 백배의 열매에 감사합니다.

  가지고 있으나 가짐에, 누리고 있으나 그 누림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지 못하고, 건강하나 환호하지 못하는 것. 영예가 

있으나 영예를 모르는 것. 더 나아가 그것을 선용하고 함께 쓰지 않는 것. 그것이 무지고 무식입니다.

  농부가 씨를 좋은 땅에 뿌리고 파종하듯이, 우리의 바르고 좋으며 넉넉한 말씀의 밭에 씨를 뿌려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 그 밭에서 백 배 예순배 서른 배의 열매를 맺고 감사하며 환호하기 바랍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감사의 날. 작은 것, 적은 것에 감사합니다. 모든 시간 자리 조건과 상황에서 감사함이 행복입니다. 

감사를 깨달음이 기쁨이며 축복입니다. 설령 빈곤과 괴로움과 어려움이 예상이 되어도 감사의 믿음에 감사합니다. 

감사를 통해서 그분께서 이루어주십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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