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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하느님과 이웃 사랑으로(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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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1-09-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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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예수님께서 끊임없이 간청하라. 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시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루카 11,8

 

  청함은 벗에게 달라고 하는 그런 청을 넘어서, 줄곧 졸라대는 곧 흔들어 깨우듯 하는, 적극적인 간청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느님께 온전히 청하는 것은 내가 선하고 참되고 바르게 살 때입니다. 선하거나 참되지 않으면 청하고 찾

고 두드리기가 힘이들고 버겁습니다. 

 

  청함은 선함과 참됨. 곧 의로움에서 온전한 청함이도 그것이 정당하게 됩니다. 허물과 부끄러움이 있을 때, 주님께 

어떻게 청하겠습니까? 죄와 악습에 있으면서 선하신 그분께 청할 마음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하면서 그분께 어찌 내게 필요한 것을 달라. 고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청하기 전에 나의 허물과 부끄러움을 주님 앞에 고백하고, 죄와 잘못의 용서를 구하고. 곧 회개와 죄의 보속과 

함께 청하고 찾고 두드릴 수 있습니다. 그 청함이 바르고 정당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청하는 것 모두 다 들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로마 백인 대장은 바르고 신실하고, 이웃과 하느님을 사랑하며 청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중한 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는 자기 노예를, 더 이상 부리는 종으로 보지 않습니다. 자기의 권한에 따라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그 종을 고치려고 하였습니다. 끝내 갖가지 치료 방법이 수포로 돌아가자, 제국의 백인 

대장이면서, 한갖, 이름 없는 선생이고 유다 지도자들로 부터 배척을 받는,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바르고 순수한 노력은 그가 사람. 이웃을 사랑하고, 또한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예를 치유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더욱이 율법의 권력자들에게도 제대로 미치지 않은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면서, 그분께 치유를 청하는 그의 믿음. 하느님의 믿음이 얼마나 꾸밈없고 아름다운 것일까요? 

그 노예의 치유는 사람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과, 권력자들과 율법학자들이 배척하는 예수님의 치유와 권능을 

받아들이는, 곧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는 믿음에서 가능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백인 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적이 없다. 

  " 노예를 고치러 오실 필요없이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종이 낫겠습니다."하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간청의 원천을 생각합니다. 그 원천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의 청원과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 믿음과 마음. 그 안에서 그 요청을 들어주십니다. 

  내가 주님께 기도하고 간청했음에도 그분께서 꼭 그렇게 청원을 들어주지 않으신 것 같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곧 

나의 이웃에 대한 사랑,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부족하고 결여됨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을 묵상하고 실천의 사랑을 향해 나아갑니다. 하느님에 대한 올곧은 사랑을 생각하며 그분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받습니다.  청함 찾음 두드림에서 이웃 사랑과 하느님 사랑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사랑합니다.

 

월요일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형제를 사랑합니다. 다가오는 그를 받아드립니다.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주 예수님의 사랑의 신비를 깊이 깨닫습니다. 마음과 몸과 목숨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간청합니다. 그분께서 이 모든 것 들어주십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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