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넓이와 깊이로(2021.09.1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1-09-16 10:04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실개울에는 산의 작은, 좁은 너비만큼 물이 흘러 나옵니다. 시내는 시내가 포함하는 산의 너비 만큼 물이 흐릅니다. 강도 그 만큼의 너비에서 그렇게 됩니다. 그러나 바다은 다릅니다. 모든 물들이 한데 모이는 곳, 합쳐지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모든 생물들이 우글거리고 사는 곳이고, 모두에게 서로 양식이 되어줍니다.

 

  깨끗한 것, 더러운 것, 쓰레기까지 받아들이는 곳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드려 모두에게 생명의 샘이 되게 합니다.

  평화는 깊은 것, 넓은 것, 끝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평화를 준다. 했을 때, 그 평화는 한없이 넓고 깊고 끝이 없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평화를 말할 때, 가치 사상 소유 종교 정치 사회를 넘어서 공동의 모두가 

선을 향할 때입니다. 공동선은 평화와 직결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평화를 알고 있어야 하며 평화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용서. 궁극적인 용서도 또한 평화와 연결됩니다. 내가 그를 넓게 깊게 그리고 끝이없게 수락하는 것. 그의 죄와 잘못을 삭쳐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용서의 궁극성입니다.

 

  어떤이는 용서에 있어서 실개울 기능도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시내의 폭과 너비를 가지고 있고, 어떤 이는 강이나 더 나아가 바다의 모든 것이 합쳐지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수락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궁극의 용서입니다.

 

"너희가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마태 6,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 19,23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마태 19,35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용서의 너비와 깊이입니다. 그런데 이 너비와 깊이을 더 크게 깊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깊이와 너비는 믿음의 기도를 통해서 선과 정의, 자비심, 공정한 삶의 노력에서 가능합니다. 그 믿음의 기도는 주님이신 성령의 은총을 통해서 이루집니다. 용서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은총이 개입되도록 개방하는 데 있습니다. 용서와 성령의 은총의 개방과 깊은 함수 관계에 있습니다. 내게 와 계시는 은총에 더 믿음으로 다가갈 때, 용서의 너비와 폭과 깊이가 크게 되고 깊어집니다.

 

  주님, 제가 당신의 은총에 온전히 "예"하고 응답하게 하시고, 믿음의 기도의 끝은 놓지 않게 하소서!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성령의 은총에 희망을 두고, 믿음의 기도를 드립니다. 실개울의 폭을, 시내의 폭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강과 바다의 너비와 폭이 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합니다. 궁극의 용서가 평화입니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