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그를 통하여(2021.10.0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1-10-06 09:34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누구를 만났습니까? 감사합니다. 그와 대화를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분과 좋은 일을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쁜 일이 되리라는 희망이 있습니까? 감사합니다.

 

  선하고 좋고 아름다운 일들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그 선하고 좋고 

아름다운 일을 그대로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단지 좋은 일이지. 괜찮은 일 잘 마무리했지!"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만남과 대화와 그 자리가 얼마나 좋고 기쁘고 더욱이 빛나는 일인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지나서 생각해 보면 그 사람과의 만남이, 그 일이, 과거의 그 과업이  실상 얼마나 좋고 훌륭한지, 더욱이 찬란한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결국은 그것은 내가 아니라, 우리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신 일임을 알게 됩니다.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영광 받으소서!" 

 

  일이 있던 후에 그 만남과 일과 과제가 그것을 하느님께서 몸소 마련해 주셨다. 고 알게 되는 것은, 그것은 

그 사람의 참되고 선하며 진실된, 그의 신실한 삶의 여정이 있었다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감사는 그냥 쉽게 이루어진 일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감사는 그럭저럭해서 이루어진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각각이 살아온 신실하고 성실한 참된 지속적인 여정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감사한 것은 감사를 위한 신실한 삶이 있었기에 감사합니다. 감사한 것은 삶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감사합니다. 

감사한 것은 자기 비움과 자기 죽음이 있었기에 감사합니다.

  우리는 어떤 이와 대화할 때, 기쁨과 감사와 희망을 느낍니다. 그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전 생의 여정에 

기쁨과 희망에 대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그의 수고와 십자가가 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감사는 그의 바르고 참된 길. 그 헌신의 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나도 그런 자기 비움과 수고와 곧 나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 감사를 알고 깨닫고 

찬탄합니다. 그가 감사하는 것은 그 안에 하느님의 말씀이 빛과 사랑과 선이 깃들여 있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이런 빛을 가지고 그 여정을 살지 않은 사람들은 감사하고 기뻐할 수 없습니다.

 

  만남에 감사하시오. 그와의 대화에 감사하십시오. 그와의 좋은 일에 감사하십시오. 

그와 함께 동행함에 감사하십시오. 내가 그와 어떤 경로든, 어떤 이유로 만났든 간에 그와의 선함과 좋음, 

그리고 아름다운 것을 함께 나누고 걸어갈 때 감사하십시오. 설령 그것이 아주 미소한 것이라도, 그 감사에서 

모든 일이 창대하고 찬란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미소한 이들을 만날 때 감사했습니다. 아픈 이 불편한 이 어둠에 묶인 이 굶주리고 더욱이 죄를 지어 

희망이 없는 이들을 만날 때도 감사하였습니다. 결국은 이들을 위해서 당신을 희생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매사에 만난 이들과 선을 통해 감사하는 이는 예수님처럼 자신을 희생하여도 감사합니다. 그 감사가 하느님의 

뜻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주님, 오늘 시작에서 먼저 감사하게 하소서. 만남에서도 그렇게 감사합니다. 그 자리, 그 시간도 감사하는 자 

되게 하소서! 감사가 전하고 참된 이의 삶을 통해서 흘러나왔음을 알게 하소서. 저도 그런 삶으로 저도, 

모두도 감사를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