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그 삶(2018.12.19)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18-12-19 11:15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감사와 찬미입니다. 성경의 각 내용의 메시지의 끝은 '감사'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이 뜻입니다." 

      1테살 5,16-18


지금 감사할 것, 할 일을 찾기 바랍니다. 지금 감사하십시오. 이후에도 감사하기 바랍니다. 삶의 희노애락, 생노병사에서 조차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괴롭고 고통스럽고,  두려움과 절망감에, 충격과 공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사면이 막혀있고, 캄캄하여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줄기의 실낯같은 빛이 희망을 주듯이, 주님께 대한 희망과 믿음을 잃지 않고 최종의 감사를 믿으며 감사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 앞에 계십니다.


지금 감사를 시작하는 것이 주님을 믿는 이의 길입니다.

지금 감사의 마음을 갖는 이가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지금 감사를 시작하는 이가 행동하는 신앙인입니다.

지금 감사를 시작하는 이가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이입니다.


실상 감사의 눈으로 보면, 감사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지금 숨을 쉬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가 손을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생각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금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금 위로할 수 있고, 기쁨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다시 보고, 자세히 보면 감사를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숨을 쉬고 있지만, 움직이고 있지만, 바라보고 있지만, 생각과 무엇을 할 수 있음에도 감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사와 전혀 무관하게 머물수 있습니다. 오히려 내가 불편과 불만, 묶임과 억눌림, 구속과 포위되어 있어서 스스로를 어둠의 굴레, 그 함정에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나를 벗어나기 바랍니다. 지금 빨리 벗어나기 바랍니다. 하느님은 감사와 찬미를 바라십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대상과 상대, 곧 그 무엇과 누구든지를 받아들이고, 의미를 생각하고, 또한 그것이 감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궁극적인 감사의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것, 모든 이들을 감사로 받아들일 뿐 아니라, 내 스스로가 감사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다른 이들로 부터 내가 곧 감사의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분은 "참 좋은 분이야, 참 고마운 분이야, 참 주님의 사람이지! "라는 감사의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살아있는 모든 것, 자연의 모든 것이 '감사'이듯이 나 자신도, 모든 사람에게 '감사'로 받아들여지고, 또 그렇게 표현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모든 것, 모든 이들을 통하여 감사를 고백하듯이, 또한 나 자신도 그들로 부터 '감사'로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합니다.


우리는 주님께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찬미합니다. 주님 찬미 찬송받으소서!"하고 기도합니다. 그분께 감사와 찬미를 드림은 주님으로 부터 그 감사와 찬미가 우리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주님으로부터 그 감사와 찬미의 은혜를 받았듯이, 나와 우리가 그 감사와 찬미가 되도록 모든 이들 앞에 그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감사는 하느님의 선물, 하느님의 은사입니다. 오늘 그 감사를 알고, 또 감사를 표현하기 바랍니다. 그 감사로서 함께 하는 모든 이가 주님을 알게 되고, 주님을 사랑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오늘 감사를 알고, 감사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를 표현하고 감사의 모습을 보이십시오. 주님을 찬미하게 될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