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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자선하라(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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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18-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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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 22-23


용서. 누구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모두가 용서를 받아 자비의 하느님을 만나야 합니다.

내가 용서받고, 그도 용서받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죄와 잘못으로 인한 죄의 모든 역사가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모두가, 개인, 사회, 나라, 민족 들이 용서받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용서하고, 용서받고 함께 용서로 하나가 될 때에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용서하면 사람을 용서하고, 그 사람이 용서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곧 용서를 하고 용서받을 이들이 회개와 보속을 해야 합니다. 용서에 대한 속죄행위 자선이 있어야 합니다. 용서에는 속죄행위, 곧 자선이 선행됩니다. 자선과 보속을 일치합니다. 보속과 자선은 하나입니다. 보속하며 죄를 좁은 의미의 속죄행위이지만, 자선은 넓은 의미의 속죄의 사랑과 정의를 담은 적극적 보속행위 입니다.


용서하는 이나, 용서 받는 이나 모두가 다 자선을 통해서 곧 사랑과 정의를 담는 적극적 보속행위를 해야 합니다. 인간이 잘 살았다 하더라도, 잘못이나 죄없이 살았다 하더라도, 인간은 인간이며 허물과 부족함, 죄와 잘못의 범주에서 사는 존재입니다.


용서에 직면해서 인간의 허물과 부끄러움, 죄와 잘못을 회개하고 적극적인 사랑과 정의의 실천의 생활, 곧 자선을 통해서 죄를 탕감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인간으로부터 용서를 완성하고, 하느님 앞에 온전한 용서를 받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이런 자선을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의 손은 피로 가득하다.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 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이사 1, 15-17


사람의 용서는 자선을 통해서 완성됩니다. 자선을 통해서 죄를 없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현재와 미래에 하느님의 자녀로 바르게 살아, 생명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물은 타오르는 물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앤다."

            집회 4, 30

" 네 복이 완전해 지도록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

            집회 7, 29


"애야, 죄를 지었느냐? 그러면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지난날의 죄악에 대하여 용서를 빌어라."

            집회 21, 1


"네 곳간에 자선을 쌓아두어라.

그것이 너를 온갖 재앙에서 구해 주리라.

자선은 튼튼한 방패와 단단한 창 이상으로

너를 위해 원수와 맞서 싸워 주리라."

            집회 29,12-13


그렇습니다. 용서는 내가 용서를 하고, 그가 용서를 내게 청하고 서로 용서를 위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용서는 적극적인 속죄, 보속의 행위를 통해서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용서는 죄를 없애고 복을 이루는 일입니다. 자선은 사람을 온갖 재앙에 구해주고, 원수와 맞서 싸워줍니다.

용서는 자선을 통해서 온전해 집니다. 용서와 자선은 하나가 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용서는 자선을 통해서 온전해집니다. 자선은 죄을 없애주고, 하느님이 주신 복을 지켜줍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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