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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선의 원천을(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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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2-07-28 09:41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 이유를 말합니다.

"너희가 팔을 벌려 기도할 지라도

나는 너희 앞에서 내 눈을 가려버리리라.

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맣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다."  이사1,15

 

"내 눈 앞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은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들을 두둔해 주어라." 이사 1,16-17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은 주님 앞에서 악한 행실을  치워 버리고 선행을 실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행과 자선을 배우고 공정을 추구하며 권리를 갖지 못하고 소외된 이를 도와줍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의 기도를 선하게 하고 복되게 합니다.

 

용서한다는 것. 그것은 단지 그의 죄를 없애주고, 삭쳐주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곧 죄 없다고 선언하고 그를, 그 대상을 자유와 해방시키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악습과 악행을 치우고 선행을 배우는 것입니다. 선행과 공정을 따라 살도록 함입니다. 

용서의 끝은 그 궁극은 그의 선함과 공정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이룸이 힘들고, 기도해도 그 기도의 완성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나의 악함, 악습, 악행을 벗는 것이며, 

이 악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입니다. 기도는 선을 실천하는 것이며, 기꺼이 선과 정의와 

공정을 선택하는 용기있는 믿음입니다.

 

선과 공정은 믿음과 은총에 대한 고백이며, 용기와 담대함을 도전입니다. 그것이 적극적인 용서입니다.

 

용서는 악한 행실을 치워버리고, 과거의 어둠의 누리고 향유하던 것을 떨쳐 버리고 일어서는 것. 

그리고 선과 자선으로 걸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 용서가 완성되는 것은 공정을 추구하고 존엄성과 권리를

얻지 못하고 상실한 이들의 그 권리를 갖추게 하고 두둔하는 것을 말합니다.

 

용서의 소극적인 것은 그의 죄을 사해주고 탕감하는 것입니다. 한편 용서의 적극적인 것은 악행을 멈추고 선행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고 권리를 잃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것입니다.

용서의 본질과 끝의 목적으로 가는 것에 용기를 가지고 나아갑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용서는 악행을 떨쳐 버리고 선행을 하는 것. 

공정을 추구하고 권리를 되찾아 주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다른 이의 잘못과 죄를 용서하는 것과 함께 선과 자선을 행하고, 공정을 따라 살게 하며 권리를 잃고 

억압받는 이들의 벗이 되게 하소서. 함께 권리와 존엄을 통해서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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