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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자유 얻음(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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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19-01-17 09:37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마태 6, 33


성령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십니다. 용서는 성령의 은총으로 이루어집니다. 성령께서 그 자유를 주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도 신자들을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갈라 5,1).

신자 모두는 자유롭게 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갈라 5,13).


지금 묶여있는 것이 무엇이고, 눌려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은 묶임과 눌림에서 해방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성령을 따라 살아가라고 합니다. 성령을 따라 갈 때에 자유를 얻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것은 용서, 그 원천인 성령을 알고 모시고 있는가?입니다. 성령은 원천에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갈라 5,22).


용서하고 있다면, 내게 이 성령의 열매가 있습니다. 성령이 열매들이 내게 꽃을 피우오 결실을 맺는 것입니다. 내가 용서할 수 없다면, 아직 성령께 의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성령의 풋열매이거나, 아직도 꽃을 피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고, 육의 욕망을 채우지 마십시오(갈라 5, 16).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바랍니다(갈라 5,5).

성령께서, 그 열매로서 우리를 용서로 인도하십니다. 성령의 열매는 용서로, 더 나아가서 '자유'을 주십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사는 사람은 자유의 행복을 누립니다.


나병환자는 그 병에 묶여있었습니다. 종교적으로도, 가정과 공동체에서도,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묶여있었습니다. 그는 묶이고 조이고 눌려있었습니다(마르 1,40).


그가 예수님께 와서 무릎을 꿇고 요청하였습니다. 용서, 그 자유를 요청하였습니다.

"스승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마르 1,40

자기 자신의 포박과 고통이 예수 스승을 통해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분이 자유를 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가엾은 마음이 드셨습니다.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셨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마르 1,41

그 나병이 치유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사회와 종교에서 자유로워지도록 사제에게 가서 보여주라고 하였습니다. 사회속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되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나병 치유의 자유를 널리 알리고 퍼뜨렸습니다(마르 1,45). 


예수님은 치유자이십니다. 그리고 그 병에서 치유를 하고 자유를 해방을 선포하는 분이십니다.

용서는 내가 상대의 죄를 행위를 용서하는 것이지만, 그의 죄의 내용을 풀어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죄의 원인을 원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풀어가는 가운데, 그 죄의 원인을 발견하고 함께 가엾은 마음과 함께 그 죄의 원인을 떨쳐버리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것을 떨쳐버리기 위한 수고와 노고가 필요합니다. 풀어가는 것을 중단하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하고 기도합니다. 그래야 용서의 원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실상 나나 상대나 인간의 생각과 무의식 바닥에 건강하게 살지 못하는 원인과 요소가 있고, 그 요소와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고, 찾아내고서, 그것을 떨쳐버리고, 없애는 노력과 함께, 그 푸는 노력과 함께, 용서를 시작하고 최종적으로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궁극적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됩니다.


이런 노력은 성령의 도움과 그 은총으로 얻습니다. 용서하기 위해서 믿음으로 기도하기 바랍니다. 성령의 은혜를 청하기 바랍니다. 나나 상대의 죄와 잘못의 원천을 바라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죄의 원천을 찾아가 떨쳐버리고, 없애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길 랍니다. 죄와 잘못의 원천을 없애고, 떨쳐버리는 사람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 22-23

성령께서 용서의 은총을 주십니다. 나와 상대의 죄와 잘못의 뿌리를 보게하고, 고치는 용기도 주십니다. 죄의 요소들을 하나하나 발견하고, 떨쳐버리고 없애는 노력과 함께, 자유를 얻고 해방을 맞습니다. 그리고 상대도 용서합니다. 오늘 그 노력을 하는 날  되기를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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