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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수해현장 방문...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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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테레사 댓글 0건 조회 1,857회 작성일 09-04-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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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 서울빈첸시오회 최부식 지도신부님과 이상록 모이세 서울교구회장님이 빈첸시오 춘천교구 황인성 요셉 회장님의 안내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중 춘천교구에서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인 강원도 인제읍 덕산리 수해현장을 방문하셨습니다.



60여가구가 단란하게 살고 있던 덕산리 작은 마을에 도착했을 때, 집 50여채는 흘러내린 토사로 유실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산에서 흘러 내려온 바위들만이 온 마을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길과 내천 또한 구분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워낙 많은 지역이 유실되고, 도로. 전기. 수도등 아직도 복구 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이번 피해로 덕산리에서는 인명피해 또한 30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 오염된 물은 마실 수도 없고 진흙으로 범벅이 된 몸 역시 씻을 수조차 없습니다. 곧 다가올지 모르는 전염병으로 인해 주민들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수해현장을 보는 순간 인간이 자연 앞에 얼마나 미약한가를 느끼며 눈을 뜨고 현장을 볼 수 없는 참담한 모습, 어디서부터서 손을 대고 일을 해야 할 지 막막한 현실 앞에 마음이 너무 미여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수해주민을 위해 희망과 위로를 들여야 겠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열심히 일손을 돕고



 준비해간 성금을 전달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서울로 무시히 돌아왔습니다.

수해현장은 인력의 손길은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빈첸시안님들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아무쪼록 빨리 복구되어 수재민에게 희망을 심어 줄수 있게 앞으로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가족과 집,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과 현장에서 장비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분들과 국군장병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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