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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계양업본당 \"예수님 대하는 정성으로 장애인께 식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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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89회 작성일 17-04-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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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계양업본당 빈첸시오회 회원들이 장애인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빈첸시오회 매주 봉사
장애 특성따라 맞춤 배식, 정다운 대화로 화기애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가톨릭교회의 장애인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일선 본당에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사목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 가운데서도 서울 중계양업본당(주임 김주영 신부)의 장애인 배려는 눈에 띈다.

중계양업본당 빈첸시오회(회장 김지현)는 매 주일 교중미사 뒤 성당 강의실에서 장애인 10여 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다. 미사에 참례한 인근 장애인시설 생활자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빈첸시오회 김지현(체칠리아·66) 회장은 “미사가 끝난 뒤 시설에 돌아가면 점심시간이 끝나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된다. 그래서 빈첸시오회에서 점심을 마련해 함께 먹고 가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계양업본당이 장애인에게 매주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5년 전이다. 처음 1년은 한 신자가 사비로 식사를 준비했지만 4년 전인 2013년부터는 빈첸시오회가 그 뜻을 이어받았다. 한 달에 한 번은 가정식으로 밥, 국, 반찬 등을 갖추어 차리고, 다른 때에는 김밥과 햄버거 등 간단한 식사를 마련한다. 부활, 성탄을 비롯해 본당에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면 짜장면 등 특식을 준비하기도 한다.

식사 자리에 함께한 장애인 사도 요한씨는 “미사는 토요일에 봉헌한다. 하지만 여기에 오는 것이 행복하기에 주일에 또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지현 회장은 “장애를 지닌 형제들이 성당에 와서 본당 신자들과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장애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눈에 띄는 것은 장애인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배려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장애인을 위해서는 밥을 따로 끓여 주고, 매운 것을 못 먹는 장애인을 위해서는 김치를 빼고 배식을 한다. 또한 혼자 식사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위해서는 밥을 떠서 먹여 준다. 서로 건강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식사시간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장애인의 미사 참례를 위해 본당 레지오 단원과 빈첸시오회 회원은 차량봉사에도 나선다. 미사 후 식사를 마치면 빈첸시오회 회원들이 다시 장애인들을 시설로 데려다 준다.

중증 장애인에게 식사 봉사를 한 송금자(마리아 미카엘라·54)씨는 “매일 장애인을 돌보는 분들에 비하면 내가 하는 봉사는 부족한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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