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5동본당 빈첸시오회,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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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93회 작성일 17-04-20 09:57본문
서울 창5동본당 빈첸시오 회원들이 4월 9일 도봉구에 거주하는 한 독거노인의 집에서 도배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새하얀 벽지만큼 밝아진 어르신 모습에 보람”
주민센터 연계로 대상자 선정, 도배부터 전기공사까지 척척
2011년 시작해 꾸준히 진행
화사한 봄꽃 만발한 4월 9일 오후. 낮에도 어두컴컴하던 최복남(80) 할아버지의 집도 화사한 바깥 풍경만큼이나 밝게 변하고 있었다.
서울 창5동본당(주임 이재철 신부) 빈첸시오회가 서울시 도봉구 창5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도배와 전기 공사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장.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서울시 도봉구의 한 빌라에서 이뤄진 이날 봉사는 시종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전날 토요일 짐을 옮기는 작업부터 시작해 주일 당일에는 전기공사와 도배작업이 함께 진행됐다.
두팔 걷고 봉사에 나선 6명의 봉사자들은 마치 한몸처럼 움직였다. 벽지에 풀을 칠하고 받침대에 올라 능숙하게 벽지를 바르며 집안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또한 전원이 들어오는지 여부까지 살피며 문제가 드러난 부분에는 전기공사까지 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작업을 지켜보던 집주인 최 할아버지는 “어두컴컴하던 집이 환해졌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창5동본당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본당 빈첸시오회 회장이던 이상태(야고보·55)씨는 “당시 인근 중계양업본당 관할이던 104마을이 홍수로 피해를 입자 그 지역 주민의 주거 환경을 살피며 도배, 지붕 복구 공사에 나서며 주거환경 개선 봉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후 창5동본당 빈첸시오회는 주민센터와 연계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운신이 어려워 도배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주민을 찾고 본당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게 된다. 심의 과정에서 본당 사제와 수도자가 직접 심의 대상 가구를 방문하며 주거환경 외에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귀기울이기도 한다.
창5동본당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는 서울대교구 안에서도 선구적이다. 지속적인 활동과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실시하는 본당사회복지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처음엔 어둡다가 환해지는 집을 보면 기분이 참 좋아서 도배 봉사가 가장 보람 있다”며 도배 봉사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상태 전 회장은 “빈첸시오 회원이라는 사명감으로 봉사한다. 대상자들이 고마워하면 그간의 노고가 다 보상받는 기분”이라며 봉사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
[이 게시물은 사무국님에 의해 2019-02-20 13:39:52 언론보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무국님에 의해 2019-02-20 13:45:57 빈첸시안 활동 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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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벽지만큼 밝아진 어르신 모습에 보람”
주민센터 연계로 대상자 선정, 도배부터 전기공사까지 척척
2011년 시작해 꾸준히 진행
화사한 봄꽃 만발한 4월 9일 오후. 낮에도 어두컴컴하던 최복남(80) 할아버지의 집도 화사한 바깥 풍경만큼이나 밝게 변하고 있었다.
서울 창5동본당(주임 이재철 신부) 빈첸시오회가 서울시 도봉구 창5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도배와 전기 공사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장.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서울시 도봉구의 한 빌라에서 이뤄진 이날 봉사는 시종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전날 토요일 짐을 옮기는 작업부터 시작해 주일 당일에는 전기공사와 도배작업이 함께 진행됐다.
두팔 걷고 봉사에 나선 6명의 봉사자들은 마치 한몸처럼 움직였다. 벽지에 풀을 칠하고 받침대에 올라 능숙하게 벽지를 바르며 집안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또한 전원이 들어오는지 여부까지 살피며 문제가 드러난 부분에는 전기공사까지 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작업을 지켜보던 집주인 최 할아버지는 “어두컴컴하던 집이 환해졌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창5동본당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본당 빈첸시오회 회장이던 이상태(야고보·55)씨는 “당시 인근 중계양업본당 관할이던 104마을이 홍수로 피해를 입자 그 지역 주민의 주거 환경을 살피며 도배, 지붕 복구 공사에 나서며 주거환경 개선 봉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후 창5동본당 빈첸시오회는 주민센터와 연계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운신이 어려워 도배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주민을 찾고 본당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게 된다. 심의 과정에서 본당 사제와 수도자가 직접 심의 대상 가구를 방문하며 주거환경 외에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귀기울이기도 한다.
창5동본당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는 서울대교구 안에서도 선구적이다. 지속적인 활동과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실시하는 본당사회복지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처음엔 어둡다가 환해지는 집을 보면 기분이 참 좋아서 도배 봉사가 가장 보람 있다”며 도배 봉사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상태 전 회장은 “빈첸시오 회원이라는 사명감으로 봉사한다. 대상자들이 고마워하면 그간의 노고가 다 보상받는 기분”이라며 봉사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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