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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받은 은혜, 조의금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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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17회 작성일 16-11-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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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본당 도움으로 생명 구한 박창근씨, 600만 원 기증

21년 전 서울대교구 양재동본당(주임 이성국 신부) 빈첸시오회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이가 죽어서까지 그 고마움을 되갚은 아름다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1월 5일 선종한 고 박창근(보나벤투라, 63, 사진)씨.

박씨는 당시 5년 넘게 앓아온 만성신부전증으로 허리춤에 소변 주머니를 달고 지냈다. 이를 감추기 위해 한여름에도 겨울 야전상의를 입고 다녔다. 생명을 연장하려면 신장이식수술이 필수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가난했던 그는 수술비가 없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박씨가 양재동본당과 인연이 닿은 것은 그의 처지를 알게 된 한 신자의 제보 덕분이다. 양재동본당 빈첸시오회는 그 후 매달 박씨 가정에 생활비를 보태줬고, 1995년 서울성모병원(당시 강남성모병원) 내과 과장이었던 본당 신자와 협력해 신장이식수술을 도와줬다.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던 박씨는 2014년부터 병세가 악화해 신장투석을 받으며 지내왔다.

고인의 두 딸은 장례 미사를 마친 후 지난 1월 16일 성당을 찾아와 조의금 600만 원을 본당과 빈첸시오회에 전했다. “죽어서라도 본당의 은혜를 갚고 싶다”는 선친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큰딸 박숙희(에밀리아나, 36)씨는 “아버지는 생전에 너희가 이만큼 성장하고 잘살 수 있는 것은 양재동본당 신자분들의 지원과 기도 덕분이라고 늘 말씀하셨다”며 “아버지의 유언을 실천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재동본당 빈첸시오회 유동일(베드로) 회장은 “빈첸시오회원과 본당 신자들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은 신자가 가족들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진 바를 나눈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이 성금을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데 사용하겠다”고 고마워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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