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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의 이웃’ 서울 성 빈첸시오회 설립 60주년(평화신문 16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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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1-09-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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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의 이웃’ 서울 성 빈첸시오회 설립 60주년


복자 프레드릭 오자남 창립, 1961년 서울 명동 협의회 설립...

26일 설립 60주년 기념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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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나눔을 하고 있는 빈첸시오회 회원들. 서울 빈첸시오회 제공



서울대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담당 이재을 신부, 회장 김인태)가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서울 빈첸시오회는 그동안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며 선교와 사랑 나눔의 도구 역할을 해왔다.

빈첸시오회의 역사는 창립자인 복자 프레드릭 오자남(1813~1853)과 함께 시작된다. 프레드릭 오자남은 1813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그는 독실한 신앙인이었던 부모가 한밤중에도 병든 이와 죽어가는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외출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 부모의 영향으로 프레드릭 오자남은 사람들의 삶을 통해 오는 지혜와 사랑을 알게 됐다.

1833년 당시 파리 소르본대학교 법과대학 학생이었던 프레드릭 오자남은 토론 모임인 ‘역사 협의회’의 활동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봉사 활동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자선 협의회’를 설립해 자선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조직적인 활동을 위해 몇 개의 ‘협의회’를 새로 만들면서 1834년 2월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1581~1660)를 수호성인으로 정하고 1835년에는 협의회 명칭을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로 바꿨다. 1835년 12월 8일에는 성인의 저서를 바탕으로 회칙을 제정했고 1845년에는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재위 1831~1846)에게 공적인 평신도 단체로 승인받았다.

빈첸시오회는 1930년대 「가톨릭 청년」과 「가톨릭 조선」에 창립자 프레드릭 오자남과 함께 소개되면서 한국 교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55년 당시 충주 교현동본당 주임 보어 신부가 1955년 5월 파리 총이사회와 서신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본당 내에 빈첸시오회의 ‘지원 협의회’를 조직했다. 그 후 1960년 뉴질랜드 빈첸시오회가 한국 빈첸시오회를 돕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시 서울대교구장 노기남 대주교의 도움으로 한국에 빈첸시오회 정식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1961년 1월 5일 빈첸시오회가 정식으로 한국에 도입, 1월 6일 회칙이 번역되면서 1월 29일 교현동본당에 최초로 ‘성 요셉 협의회’가 설립됐다. 서울대교구에는 2월 8일 ‘명동 협의회’가 최초로 설립됐다.

빈첸시오회의 목적은 물질적 원조만이 아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단기적으로는 필요한 것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교와 사랑 나눔의 도구 역할을 한다.

빈첸시오회는 현재 전국 15개 교구에서 630여 개의 협의회와 7000여 명의 활동회원이 가난한 이웃에게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환자, 장애인, 재소자 및 가정 돌보기, 행려자, 냉담자, 장례 돌봄, 복지시설 등 사회에서 어렵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올해는 사랑 장학금 지원과 저소득층 가정 지원, 사랑의 김장 나눔, 고독사 예방운동, 해외 저개발국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국제적 연대사업 지원(미얀마 기숙사 및 교육 센터 건립) 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설립 60주년을 맞아 26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또한,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60주년 기념 전시를 개최한다. 가톨릭평화방송 TV는 빈첸시오회의 60년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12월 중 방영할 예정이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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