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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빈첸시오회, 미얀마 아이마마을 지원 사이클론으로 터전 잃은 마을에 기숙사·교육관·재난대피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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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23-06-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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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빈첸시오회, 미얀마 아이마마을 지원

사이클론으로 터전 잃은 마을에 기숙사·교육관·재난대피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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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얀마 아이마마을 학생들이 새로 지어진 교육관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서울대교구 빈첸시오회 제공)

서울대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회장 김인태, 담당 이재을 신부)가 최근 미얀마 파테인교구 아이마본당 학생 기숙사와 교육관, 재해재난 대피소 완공에 큰 힘을 보태며 그들에게 꿈을 선사했다. 서울 빈첸시오회의 따뜻한 손길로 미얀마 학생들이 새 보금자리를 얻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 빈첸시오회가 미얀마를 돕게 된 것은 선교 중인 한국인 수녀 덕분이었다. 서울 빈첸시오회 김인태(야고보) 회장은 2008년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아이마마을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지낸다는 소식을 접했다. 집이 모두 무너졌고, 성당도 피해가 컸다고 한다. 이에 김 회장과 서울 빈첸시오회는 지원 방안을 고민했고, 기숙사와 교육관 등을 짓는 데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당시 모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는데, 이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 마침 수녀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마마을을 도울 계획을 세웠고, 그후 미얀마 파테인교구와 연락이 닿아 함께 추진했다”고 전했다. ‘봉사와 섬김을 실천함으로써 가난한 이들에게 영적, 물질적 사랑을 실천한다’는 빈첸시오회 영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촌 다른 나라 주님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발휘한 것이다.

서울 빈첸시오회는 그렇게 파테인교구와 함께 아이마마을에 기숙사와 교육관, 재해재난 대피소를 건립에 돌입했다. 기숙사와 교육관은 마을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이었다. 마을에 학교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마본당 사제와 수도자들이 지낼 곳도 절실했다. 그렇게 서울 빈첸시오회와 아이마마을 주민들은 힘을 모아 2021년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2년여의 기간을 거쳐 올해 초 모든 공사를 마쳤다.

서울 빈첸시오회는 이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의약품도 적극 지원했다. 현재 아이마마을 학생들과 아이마본당 사제, 수도자들은 그렇게 머나먼 한국 신자들의 온정으로 건립된 새 기숙사와 교육관에서 생활 중이다.

서울 빈첸시오회 담당 이재을 신부는 “어려운 이들을 물질적으로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신앙과 정신, 가치, 나아가 공동체와 나라를 일으켜 세우도록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자선이”이라며 “기숙사 건립은 그들의 공동체를 신앙적으로 채워주고, 사고와 가치를 바꿀 수 있는 일이었으며, 앞으로 이런 지향으로 빈첸시오회의 활동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빈첸시오회는 앞으로도 아이마마을과 본당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1713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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