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빈첸시안의 유산] 제2과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학습목표

 

이 과를 학습한 후 당신은

1프레드릭 오자남의 살아있는 전통으로써 빈첸시오회를 중요시하게 되며

② 빈첸시오회가 ‘하느님의 섭리에 의해서 생겨난 공동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③ 빈첸시오회의 전통을 이해하게 됩니다.

 

시작 기도????다 함께)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복음서 15:16-17)

 

소개(각 부분은 각기 다른 회원이 천천히 묵상하면서 읽도록 한다.)

 

프레드릭 오자남이 그의 20번째 생일에 세운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그의 소중한 유산들 중에 중요한 한가지 입니다. 정확히 그의 일생 중 절반을 바쳐 세운 빈첸시오회는 그의 가족과 직업과 함께 그의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그는 막대한 노력과 생각과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의 공로와 강렬한 믿음의 결실과 열정적인 자선과 지극한 우정은 그가 기본적인 정신을 전해준 빈첸시오회의 발전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이었습니다. 이 기본 정신은 오늘날까지 빈첸시오회를 살아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우리에게 있어서 프레드릭 오자남의 살아있는 유산입니다.

 

신앙 안에서 프레드릭은 빈첸시오회가 ‘하느님 섭리에 의해서 생겨난 공동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프레드릭 오자남과 그의 초기 동료들에 의해 시작된 일들이 다섯 대륙에서 화려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고 경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833: 1개 협의회          7명의 회원들

1883: 4,000개 협의회      76,500명의 회원들

1933: 13,200개 협의회    180,000명의 회원들

2003: 47,500개 협의회    650,000명의 회원들

2014:                          800,000명의 회원들

오늘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인 국제적인 빈첸시오회는 다섯 개의 대륙 147개국에 퍼져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자원봉사자들은 모든 빈곤의 최전선의 현장을 목격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난, 불의, 인종차별, 폭력 등 갖가지 불행에 닥친 수백만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정과 존중에 목마른 모든 이들에게 신실하게 주의 깊고 애정 어린 도움의 손길을 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빈첸시오회를 ‘자선의 네트워크로 온 세상을 포용하는’ 존재로 여겼던 프레드릭의 관점에서 바로 빈첸시오회 전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제 삼천년기를 맞이하는 이때,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역시 마찬가지로 모든 상황 속에서 억압받고 소외되거나 배제된 사람들에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희망과 수단을 주는 수 천 개의 사업과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은 모든 형태의 자비롭고 사회적이며 인도적인 활동으로 이루어진 전체적인 스펙트럼 안에서 찾아질 수 있습니다. 실로 ‘어떠한 형태의 자선활동도 빈첸시오회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서 :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미국 매뉴얼 45-37쪽 98쪽)

(각 부분은 다른 회원들이 천천히 그리고 묵상하면서 읽도록 한다.)

“빈첸시오회는 모든 종류의 자선활동을 합니다.”

빈첸시오회가 할 수 있는 활동은 거의 무제한입니다. 가난하다는 것이 반드시 또는 언제나 물질적 부족을 수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하다는 것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든지 아프다든지, 나이가 들었거나 추하거나 문맹이라는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종종 이민자들이 그렇듯 소외되었거나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들, 나그네들, 고아들, 버려지거나 쫓겨난 사람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무관심하거나 적대적인 존재라고 느끼는 사람들 모두가 가난한 사람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가난하다는 것은 수감자들이나, 수용되어 있는 사람들, 알코올 중독자들이나 약물 중독자들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형태의 빈곤이 도처에 존재하고 있으며 빈첸시오회가 성장하는 만큼 빈첸시오회는 보살핌과 우정을 필요로 하는 외롭고 어려움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어떤 필요가 채워져야 하는 경우든지 빈첸시오회의 지원은 개인 대 개인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빈첸시오회 초기부터 협의회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심이 되는 활동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가난한 이들의 존엄성에 대한 최상의 존중을 명하고 있는 빈첸시오회의 카리스마의 가장 분명한 상징입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자기 집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유롭게 봉사자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 있는 그곳에서야말로 빈첸시안들은 경청하게 되고 겸손한 조언을 주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성실함의 정신

 

솔직한 성실함은 빈첸시안들의 특징입니다. 이 성실함이 바로 빈첸시오회의 창립자들을 하나로 일치시킨 우정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지금도 이사회와 협의회 안에 유산으로 남아있습니다. 회원들은 믿음, 사랑, 기도와 활동 공동체 안에 속함으로써 상호 존중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찰을 위한 침묵의 시간을 갖는다 –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나 단어에 밑줄을 그어보자 – 옆 공란에 적어보자

 

나눔 : 당신에게 가장 힘을 북돋우어 주는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의 전통은 무엇인가?

 

마침 기도 : 다 함께 기도합시다.

 

주 예수님, 이번 회합 동안 우리 빈첸시안 정신을 깊이 새겨 주시고 잊혀진 이들과 병든 이들, 가진 것을 빼앗긴 이들을 찾아 돌보아 주시며 당신의 사랑을 전하라는 그리스도적 사명에 응답하게 하소서. 이 자선의 사명에 응답하기 위해 우리 자신과 우리 소유와 우리 시간을 너그러이 할애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 안에 당신의 사랑을 완성하시고 우리가 모든 이들을 위해, 마련된 성찬의 전례 안에서 보다 완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소서. 아멘

 

심화 독서

(다음 과로 넘어가기 전 기도와 묵상을 위한 것)

프레드릭 오자남 : 현대를 위한 평신도(션 맥카티 S.T.)

 

보편교회와 몇몇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현대성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가? 우리가 어떻게 과거에 충실하고 현대에 부응하는 살아있는 전통을 식별하고 받아들이고 물려줄 것인가? 우리가 어떻게 많은 생각들을 하나의 행동으로 일치시킬 것인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 갈라진 세상의 파벌들을 조정해서 모두 하나가 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프레드릭 오자남의 저서와 생각들은 우리에게 진정한 그리스도 영성이란 그시대의 문화적 상황에 부응하는 살아있는 복음이며, 그리스도 영성의 그 시대와의 관련성은  과거의 전통에 의해 분명해집니다. 프레드릭 오자남은 현저한 수준의 복음적 가치를 체험한 모범적인 신자들 중 한 분이며, 그의 생명력은 계속해서 새롭고 다른 시간과 문화 내에 똑같은 복음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복음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그의 삶 역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전통을 인식했고 이를 그의 문화의 언어로 변모시키고 번역하였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으로 물려주었습니다.

 

프레드릭 오자남과 그의 추종자들은 사회 정의의 최근의 현안들을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보다 효과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의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그의 사랑과 헌신은 이론적인 방법과 실천적인 방법 두 가지로 표현되었습니다. 교수이자 작가로서 그는 원인과 시스템에 주목하는 사회 개혁을 추구했습니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의 설립자로서 그는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구체적인 방법으로, 지칠 줄 모르고 일했으며 이 일에 동참하도록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말과 행동은 장차 19세기에 있게 될 사회 회칙과 평신도 사도직 운동의 전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