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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생명을(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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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2-13 09:57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누군가가 길을 물어봅니다. "예, 여기로 저기로 가면 됩니다." 하고 말해 줍니다. 그래서 그가 바른 길을 가도록 

합니다. 길을 말해 줄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길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을 알지 못하면 그 길을 알려 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길을 알고 있습니다. 길을 알고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길을 모르면 위험을 직면할 수 있고, 어려움이 닥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길을 알기 바랍니다. 그 길을 알아서 가리켜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길을 아는 이는 길을 걸은 사람이고, 

그 길의 방향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길의 목적지가 얼마나 환희와 환호인지 압니다. 그래서 길을 가는 이는 그 길을

알려 줍니다.

 

  마찬가지로 진리를 따라 사는 이는 그 진리를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참됨을 사는 이는 그 참됨을 전달해 줍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도 살도 다른 이들도 살게 합니다. 가정도 교회도 사회도 나라도 살립니다. 참됨이 없는 이는 옳고 

그름을 가릴 줄 몰라서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암흑에 그것도 칠흑같은 암흑에 몰아넣습니다. 

사람은 진리를 따라야 합니다. 그 진리에서 참됨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은 물론 모두를 살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길을 가고 있습니까? 참된 길을 가고 있습니까? 그 길을 가고 있다면, 나 자신도, 모두를 살리는 선한 

일꾼입니다. 진리를 따르고 있습니까? 그는 살리는 사람입니다. 그런 선한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길을 걸어가고 길을 가리키고 알려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더욱이 진리의 길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부질없거나, 방향을 잃었거나, 올바르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면, 이제는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그가 바른 길을 걸어가기 시작한다면, 이미 목적지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이 바른 길을 통해서 

그는 바른 방향에서 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주위에 길을 잃은 사람을 만나십시오. 그와 바른 대화를, 참된 길을 나누십시오. 그것을 지속하십시오. 첫 숟갈에 

배부르지 않지만, 계속 바른 대화를 이어가십시오. 그가 바른 길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면, 곧 그 길을 참 방향을 알게 

다면, 그는 건강해지고 건실해지고 그는 살아납니다. 또한 다른 이들을, 자신이 겪었던 괴로움과 좌절의 여정을 

넘어선, 살릴 수 있고 구원할 수 있습니다.

 

  길을 가는 이여! 오늘도 굳건히 걸어가십시오. 진리를 따르는 이여! 그 진리, 참됨을 오늘도 선택하여 '삶'이 되게 

하십시오. 그리고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걸어가십시오. 그 기도는 그를 사랑하게 하고, 그를 더욱 세워주게 

되고 그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주님의 길은 진리의 길, 그리고 생명의 길입니다. 생명을 찾아 가는 이는, 또 

노력하는 이는 진리를 살고 있으며 주님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살리고, 형제를 살리고, 이웃을 살리기 

바랍니다. 그곳에 진리가 있습니다.

 

  주님, 제가 주위의 길을 잃은 이를 만나게 하소서. 그에게 진리를, 그 길을 알려 주는 제자 되게 하소서. 

그가 건강해지고 건실해지며 살아남에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그의 삶에서 기쁨과 찬미를 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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