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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선한 말씀으로(20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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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07-09 09:41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내가 바르고 순수할 때, 죄를 멀리하고 선을 가고 있을 때, 그리고 자비와 사랑을 할 때 그 말이, 말씀이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도 곱다"  

  "말 한마디에 천량빚을 갚는다."

 

  말에 선함과 참됨과 아름다움이 머물러 있습니다. 가는 말을 험악하고 못된 말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가 그 

말을 바르게 순수하게 아름답게 하는 것은, 이미 그가 선한 마음과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말합니다. 말 한마디에 

천량빚을 갚는다는 것은 말에 그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와 희망이 함께 젖어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고운 말을 하는 이는 고운 마음의 사람이요, 진실한 생명을 전하는 이는, 그가 그 생명의 말씀을 사는 이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고운 말을 하고, 그 말씀에 생명의 말씀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이 씨가 된다." 이는 말에서 그 말씀으로 사람을 일으키고 사람을 살리는 일이 된다.고 해석합니다. 그렇게 

말씀은 사람을 살립니다. 말씀은 꿈을 이룹니다.

 

  말은 선함으로 사용합니다. 참됨으로 사용합니다. 말씀을 아름다움으로 사용합니다. 곧 말씀이 진 선 미가 되도록 

합니다. 그 말씀을 그렇게 쓰는 것은 그가 그 말씀의 의미를 알고 있으며 그렇게 살아왔음을 밝히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독설을 퍼붓습니다. 어떤 이는 불평을 안고, 늘 투정을 부리는 말을 합니다. 어떤 이는 떠보는 말을 하고, 

말에 가시가 돋혀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이는 말에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살아있게 합니다. 격려과 되고 칭찬이 

됩니다. 그리고 기쁨이 됩니다. 그가 바로 선하고 착한 이라는 것을 금새 알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은 선하고 참되기 때문에 그 말씀 안에 주님께서 이끄시고 주님께서 그 말씀으로 이루어가십니다. 

비가 내려 땅을 적시고 곡식에서 이삭이 패고 익어서 열매를 맺게 하듯이, 하느님의 선하고 참되신 말씀은 그 사람의 

기름진 밭에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

그 뜻에 따라 말을 합니다.

 

  가는 말을 곱게 합니다. 말에서 천량빚을 갚게 합니다. 말이 말씀이 선과 사랑과 구원의 싹이 되고 꽃피게 합니다. 

하느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고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로운 성령의 칼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머문 사람은 그 선과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그 향기를 품습니다. 향기를 냅니다. 그 말씀이 진리가 

되고 자유로움이 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과 이웃과 그리고 하느님을 찬미하게 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선한 말씀을 통하여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드러냅니다. 

그렇게 하여 하느님께서 기쁨을 받으시도록 합니다.

 

  주님, 오늘도 당신의 고운 말씀, 선하고 참된 말씀을 통하여 사람들의 그늘을 양지로 바꾸게 하시고, 그 햇빛으로 

모두를 자라고 열매맺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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