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기쁨, 그분의 말씀의 일에서(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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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0-03-18 10:11본문
수요일은 감사와 기쁨의 날입니다.
"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기뻐할 때는 기뻐할 일이 있습니다. 기도의 필요가 있을 때 기도합니다. 감사할 일이 있을 때 감사합니다.
기쁠꺼리가 없는 데 기뻐하고, 기도 뜻이 없는 데 기도하고, 감사꺼리가 없는 데 감사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벗어나고, 극복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면역과 자생력을 갖추기 바랍니다. 대부분 어린이나 젊은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확진된 후도 잘 견뎌내지만, 고령자인 경우는 이것에 매우 취약해서 건강과 생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연세가 들면 들수록 이런 환경과 조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우고, 자생력을 활성화시키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건강을 제한적, 소극적으로 지키려만 하지말고, 적극적 역동적으로 마음과 몸을 가꿀 필요가 있습니다. 면역을 키우고, 자생력을 키우는 것은 자신 뿐 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건강합니까? 감사하십시오. 머문 곳이 안전합니까? 감사하십시오. 양식이 있고 집이 있고 도와줄 사람이 있습니까? 늘 고맙다고 하십시오.
일이 있고 직장이 있습니까? 늘 고마워하십시오.신심생활하고 기도할 수 있습니까? 영적인 감사를 드리십시오.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또 그리고 내일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나의 여건 조건 환경을 감사할 수 있습니다.
" 참 지금이 좋다. 지금처럼만 생활하면 좋겠다. 앞으로 이런 조건과 환경이 달라지지 않으면 좋겠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지금 그대로, 지금 생활 그대로 지금 건강 그대로가 어디 있겠습니까?
건강했던 사람도, 점점 약해지고 늙어가고 언젠가는 그분께로 돌아가야 할 존재. 그런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꺼꾸로 20년 전의 나를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나는 그 때, 무엇을 했습니까? 가족들과 공동체에 어떤 역할과 일을 하고 있었습니까? 그때 희망과 기쁨과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때 건강은 어떠했습니까?
그리고 지금부터 다음 20년 후의 나를 생각하기 바랍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그때 나는 어떤 역할과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인가? 앞으로 20년 그 나이에 나의 희망을 무엇이고, 무슨 결실을 보기를 바라는가?
감사한다는 것. 기뻐한다는 것. 그것이 내 앞날에 오기는 하지만, 꼭 그렇게 온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고, 그것이 닥쳐옵니다.
지금 내가 감사하는 것. 기뻐하는 것. 그것도 지금 잠시 뿐일 수 있고, 한편 이금 이후, 그 다음에 결코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궁극적 감사. 그 기쁨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있다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내일도, 그리고 그 이후라도 기쁨이 되고 감사가 될 수 있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현명함과 슬기가 현재의 생활에서의 위로와 기쁨, 환호와 희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는 궁극적인 현명함과 슬기는 현재와 함께 미래에도 남을 수 말씀의 생활 가운데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일과 노동 중에서, 만남과 대화 중에서 그 말씀이 자리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율법과 예언서를 폐지하러 온지 않고, 완성하러 오신 주님이십니다. 이 계명과 말씀이 한 획 한 자도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하느님의 말씀을 스스로 지키고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내 가 건강하다는 것. 내가 살아있다는 것. 그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가 있다는 것은 그 하느님의 말씀의 과정 중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 말씀에 따라, 말씀을 법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 말씀을 법으로 삼고 계명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 걸음걸이가 사랑과 자비,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 평화와 생명의 길의 걸어감에서 올곧이 걸어갑니다. 그 걸음걸이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궁극적 건강과 기쁨은 성실한 진정한 말씀의 생활에 있습니다.
수요일은 감사와 기쁨의 날입니다. 말씀의 진리 생활레 성실한 사람은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그 감사와 기쁨은 오래가고 영속적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주님의 말씀이 늘 나의 삶의 여정 중에 자리잡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을 스스로 지키고 다른 이들에게도 가르침이 되도록 하기 바랍니다. 그런 이는 하늘 나라의 큰 사람이라고 불립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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