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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진리를 따라(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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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0-12-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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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이사야 예언자는 말씀의 축복을 말합니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고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사 55,10

 

  곧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 땅을 적시고 기름지게 하고 씨를 내고 양식을 먹이듯이, 말씀도 전달되면 그 말씀은 생명의 양식이 됩니다.

이사야는 이어서 말합니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 만다."  이사 55, 11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전달되면 그 말씀은 뜻을 이루고 사명을 완수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계시의 말씀은 꼭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시편 저자도 말씀을 따라서, 주님의 말씀을 좋아아는 이들에게 축복의 말씀을 전합니다.

"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 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시편 1,2-3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주실 평화의 복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비와 이슬이 하늘에서 내려오듯, 하늘에서 오더라도 그 비와 이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흘러가버리고 사라지듯이,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이들에게서만 그 밭이 기름지고 씨를 내고 양식을 냅니다.

 

  곧 말씀을 좋아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 때에 열매를 낼 수 없고, 잎은 시들며 하는 일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주님의 말씀이 전해져 올 때, 전달 될 때, 성모님 처럼 "예"하고 받아들이고 응답해야 합니다. 마르타의 동생 마리아도 주님의 발치에서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막혀있거나 닫혀있으면, 곧 그의 마음이 쇠같이 차갑고 돌처럼 딱딱하다면 그 말씀의 생명과 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누구나 "예"라고 여야 합니다. "예, 말씀대로 하겠습니다."하고 응답해야 합니다.

  왜냐면 하느님의 말씀은 뜻하는 바를 이루며 그 사명을 이루지 않고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 마음을 닫고 막고 있으며, 내 마음을 주님께 열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일 준비가 미흡하고 어떤 경우는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자리에 있습니다.

 

  말씀을 따르는 이는 그 말씀의 뜻에 따라 진리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선을 행하고, 정의와 공정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따는 이는 진리의 알맹이가 있어야 하며, 그 진리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럴 때 말씀은 그 뜻을 이루고 사명을 성취합니다.

  왜 나는 자꾸만 일을 그르치고, 안되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말씀의 성취와 완성을 위해서 먼저 진리를 따르기 바랍니다. 내가 알고 있고 배웠으며, 믿음으로 알고 있는 진리를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이루어지고 성취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오늘 말씀의 뜻에 맞게 진리의 알갱이를 생각합니다. 믿음과 참된 생활로 돌아갑니다. 그 말씀이 그 참됨에서 뜻을 이루고 사명을 완수하게 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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