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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스트레스를 풀라(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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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0회 작성일 20-12-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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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일상에서 살면서 좋은 일도 있지만, 어려운 일도 있습니다. 일들과 만남이 지나치면 피곤과 함께 불편함이 있습니다. 더욱이 심적인 불편과 괴로움이 있으면, 육체적인 정신적인 피로감이 있습니다. 이것이 이 누적감이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는 일이나 과제, 만남 등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서 무언가인가의 압박으로 부터 옵니다. 이때 사람의 반응이 심리적 정신적 불안, 우울, 폐쇄 등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생각 마음이 닫혀지고, 나눔과 대화가 약화됩니다. 정신적 신체적 영적인 삶의 저하로 나타납니다. 모든 면에서 소통이 아닌 불통으로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곧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어떤 말이나 생각이나 행위로부터 불편하거나 부담이 되거나 한편 수용할 수 없는 일이나 대화나 과제가 부딪쳐 왔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길이나 방법을 알면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요인이나 요건이 다가올 때, 그것을 해결할, 해소할 방법을 찾기를 바랍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내가 스트레스를 해결할 능력이 미흡하거나, 그 길이나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서 술이나 담배, 유흥, 먹고 놀고 하는 데에 그곳을 찾아가고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얼마간의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지만, 그것이 궁극적 해결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외적이고 물질적인 것에 매여있는 것은 또한 스트레스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나의 가치와 상반된 일과 과제, 만남과 관계의 연속적인 대면입니다. 나의 가치와 상반된 일과 과제 그리고 만남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금 힘은 들어도 얼마 후에 그것이 풀어지면 스트레스는 자연히 해소가 됩니다.

 

  그런데 어떤 일과 만남과 가치에 똑같은 그런 환경과 만남에서 그때마다 스트레스를 만날 뿐 아니라, 줄곧 계속되오고 있다면, 나는 아직 그런 가치와 환경과 만남에서 스트레스를 풀 해결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스트레스 가치와 환경과 만남을 지금껏 가지고 왔다면 나는 삶의 위기에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종교심이나 신심활동을 통해서 그것이 종종 해결이 되고 해소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그 스트레스는 해소되지 않은 체, 남아있고, 그 스트레스는 자신의 마음을 누르고 해칠 뿐 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힘과 물리력으로 가격을 하여 상대도 누루고 그들 해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내면의 나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그런 스트레스의 요인을 지금껏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 스트레스 때문에 지금껏 나를 외롭게 하고 격리시키며 스스로 나를 왕따시킨 것입니다. 스트레스에는 나를 스스로 소외시키는 요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그것이 상대의 허물과 부족, 한계와 잘못으로 오기는 하는데 그것이 내게 스트레스가 되는 것은 나의 가치가 상대의 소외된 가치와 습관에 억눌려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스스로 자유롭고 해방이 되어야 하는데 나는 그의 생각, 가치, 행위 등 그의 소외된 가치과 습관에 눌려 있습니다. 그것을 풀 수 있는 방법과 길을 내가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동시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상대의 소외와 허물과 부족한 가치와 행위로서 오지만,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 나도 동시에 상대의 소외와 허물과 부족을 인정하지 못하는 결함과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넘기 위해서는 상대의 허물과 부족과 부끄런 행위를 받아줄 필요가 있고, 수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스트레스의 원인을 치유하고 해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용서는 나 자신의 스트레스 원인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내가 받는 스트레스의 요인,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나는 왜 그 일과 만남과 과제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나는 그것을 회피하고 격리되고자 하는가? 그렇게 하지 못함으로 나는 왜 눌리고 묶이고 하는가? 그것에 왜 화가나고 힘을 가하고 분출시키는가? 

 

  그 스트레스 원인을, 그 요인, 인자(dna)를 생각하십시오. 그것을 알아채리십시오. 그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십시오.

  그 스트레스가 나를 외롭고, 왜소하게, 피하고 격리시켰다는 것을 아십시오.

  그것을 직면하고 기도하고 격려하고 축복하십시오. 그리고 오히려 그것을 감사하고 즐거워 하십시오.

  용서는 스트레스 요인을 알아채리고, 오히려 감사하고 축복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스트레스를 알아채리십시오. 스트레스가 다가올 때 기도하십시오. 그것이 내게 도움이 된다고 여기십시오. 오히려 감사하고 축복하십시오. 주님께 봉헌하십시오. 그것을 예수님께 올려드리십시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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