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부담감을 덜어라(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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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4회 작성일 20-10-08 09:45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어떤 일을 할 때, 과제가 있을 때, 누구을 만날 때 부담감을 부담감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잘, 스스로 잘 되고 부담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일, 선한 일, 더욱이 공동 선의 일, 정의와 공정, 평화와 인류애의 일을 할 때에 부담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자, 또한 육적인 존재, 인간은 즐겁고 재미있고 기쁘고 행복한 것을 느끼기도 하지만, 불편하고 괴롭고 고통스럽고 힘들때도 또한 느끼게 됩니다.
제 아무리 좋고 기쁘고 행복했다 하더라도, 바로 고통과 괴롬과 절망감을 갖게 되면 그 좋음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맙니다.
더 이상 이전의 좋음이 좋음이 아니라, 괴롬과 고통입니다. 인간은 기쁨과 즐거움보다, 괴롬과 고통을 더 깊이 인지합니다.
육을 가진 인간, 육의 괴롬과 고통은 오랫도록 뇌리와 무의식속에 남아서 어느 대상과 만남, 조건과 환경에서 튀어나와 사림을 위축시키고 두려움과 경계감을 갖게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이런 육의 환경을 넘어 영적인 삶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자신의 건강을 물론 다른 이의 건강도 챙겨 줄 수 있습니다.
용서. 그것은 육적, 육의 부담감을 넘는, 벗어가는 과정입니다. 부담감이 다가올 때, 부담감을 넘어가고 극복하는 방법과 조건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좋은 일, 그리고 공동의 선의 일,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과 사도들을 보면, 평상적인 사람이지만, 주님의 복음을 전하면서도 온갖 비난과 조소, 박해와 고초를 겪으면서도 그 육의 고뇌에 머물지 않고 영적인 일, 그 복음에 매진하였습니다. 육을 넘어서 영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들은 육의 환경과 조건을 넘어 영의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죽기까지 하느님 나라를 전했으니까요.
두려움을 벗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 내가 사는 이유를 아는 것입니다. 곧 지금껏 나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때문에 살아왔지? 누구든 삶의 목적과 존재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둘째, 그동안 사는 이유에서 그 방향을 살면서 얻은 결과, 곧 좋은 것. 그 좋은 결과가 무엇인지를 알아챕니다. 그동안 나의 목적과 존재 이유에서 얻은 기쁨과 감사가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셋째, 그리고 지금의 만남과 관계, 대상과 과제를 행위 함에 있어서 얻는 좋은 것. 공동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지금의 나의 삶의 여정의 나만의 것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과 선을 위해서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넷째, 지금껏 살아오면서, 얻은 기쁨과 환희를 중단할 것인가? 이어갈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사실 내게 준 기쁨과 환희는 내가 영적 생활에서의 양식이었으며, 앞으로도 그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양식은 고뇌와 험경일 수 있고, 십자가일 수도 있습니다.
다섯째, 이 모든 목적과 존재 이유를 내가 살면서, 마침내 주님을 만났을 때, 주님께서 나를 보고 어떻게 평가하겠으며, 말씀하실 것인가? 를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의 방법을 생각하고 성찰하면서 부담감을 넘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용서는 부담감을 넘어 좋은 일을 공동의 선을 위하여 만남과 관계를 갖는 것이며, 그 과제를 용기있게 실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용서는 부담감을 넘는 것입니다. 부담감을 넘어가면 나 자신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혜택을 윤택하게 합니다.
용서는 만남과 관계에서, 일과 과제에서, 각각의 환경과 조건에서 부담감을 줄여가는 것 부터 시작됩니다. 다가오는 일과 사건에서 더 부담감을 줄여가고, 용기를 갖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용서의 시작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만남이 있습니까? 관계가 있습니까? 부담감을 줄여 가고 부담감을 넘으십시오. 과제가 있고 일이 있습니까? 부담을 줄여가고 부담감을 벗으십시오. 부담감을 넘어서 모두의 해택과 윤택을 선택하십시오. 용서의 과정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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