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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회개로 회복하라(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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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0-10-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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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통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습니다. 회개는 방향 전환, 주님께 돌아서는 것입니다. 돌아서서 그분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작은 아들의 비유에서 먼 고장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였던 그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고, 아버지께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루카 15,21). 되찾은 양의 비유에서도 목자는 백마리 중 한 마리 잃은 양을 찾아 와서 그토록 기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 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루카 15,7


  회개하지 않을 때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회개 전의 모습은 마음이 굳고 차가우며, 돌보다 쇠덩이보다 더 차갑습니다. 마음은 평화롭지 않으며, 불편하고 안정하지 못합니다. 온유하지도 겸손하지도 않습니다.  더욱이 사랑과 자비, 평화와 기쁨과는 거리가 멉니다.

 

  내가 이런 환경과 처지에 있을 때, 생각하여야 할 것은 '주님 앞에 회개해야 한다.'  그분 앞에 돌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분께 돌아올 때, 소생할 수 있습니다.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을 향해 걸어갈 때 위안과 격려, 평화와 기쁨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말씀 안에 머무르는 이, 말씀과 함께 사는 이는 그 말씀으로 인하여 영육간에 건강하고, 주님의 거룩한 일과 봉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매사에 감사와 기쁨, 찬미와 환호로 살아갑니다. 그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께서 영광을 받습니다.

 

  말씀 안에 머무르는 이, 그 말씀과 함께 사는 이는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성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자리에서 놓지 않습니다. 성찰을 통해서 마음의 불편함과 불평화를 생각합니다. 그 허물과 악습과 죄를 바라봅니다. 그것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고백하며 다시는 그 길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고백을 하며, 주님께 향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이들의 공통점은 주님 앞에 회개하고, 그분을 향하여 걸어가며, 주님의 말씀을 깊이 간직합니다.

  다시금 주님의 도로를 오롯이 그 길에 힘차게 나아갑니다. 지난 날의 선업과 복음을 되새기며 그 행복을 되찾습니다. 깨닫습니다. 그렇게 하여 자신도 다른 이웃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전달합니다.


  주님 앞에 나서십시오. 회개와 돌아서십시오. 그리고 용기 있게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말씀으로 이 모든 일을 극복하고 나가십시오. 그리고 선함으로 의로움으로, 정의와 진리의 길로 나서십시오. 예전의 모든 복과 은총을 회복할 것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의 말을 내 마음에 머무르게 하기 위한 성찰하는 자리와 시간을 가집니다. 회개와 성찰은 주님의 거룩한 말씀으로 받은 은총을 기억하고 그것이 얼마나 찬란하고 행복한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회개로서 주님께 돌아옴. 그것이 말씀을 새롭게 하고 행복하게 다시 삶을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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