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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그 멘토가 되라.(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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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0-10-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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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을 가는 이는 그 길의 종착을 알고 있습니다.

  진리를 따르는 이도 그 목적를 알고 있습니다.

  생명을 따르는 이는 그 결실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길을 가면서 종착을 알고, 진리를 따르면서 목적을 알고 있으며, 생명의 삶을 살면서 결실을 맺고 있다면 그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나는 길, 진리, 생명이심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 인도자입니다.

 

   주님께서 길, 진리, 생명이듯이 그 길의 인도자, 멘토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도자, 멘티는 인도하는 사람이고, 말해주는 사람입니다. 말하는 인도자의 말씀으로 듣고 깨달으며 실행하게 됩니다.

  인도자, 멘토가 되기를 바랍니다. 말하는 것을 주저하거나 중단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싫으나 좋으나, 상대가 바르게 서고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자, 멘토가 되기를 바랍니다.

 

  멘토(mentor) 멘티(mentee)나 말씀을 주고 받으면서 바른 길을 진리의 길로, 그리고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사람의 필요와 유익을 먼저 생각하다보면 진리와 선, 사랑과 공정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녀나 가족에게 필요하고 유익이 되는 것이라면, 자녀과 가족의 편에 서서 말해주고 이야기 할 때가 있습니다. 내 편이 소중하고 다른 편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인도자나 멘토는 선과 진리, 사랑과 정의에 공평함이 있어야 합니다. 나의 자녀, 가족이고, 내 편이라고 해서 공평의 균형을 잃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선과 진리, 사랑과 정의 등 진리의 공평성을 잃게 되면 그 자녀가 그 사람이 후에 성장에서 어찌 바른 인도자가 되고, 말씀의 멘토가 될 수 있겠습니까?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릴 때의 습관, 습성이 어른이 되고, 또한 세상을 마칠 때까지 가게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가 잘 생기고, 지식이 있고, 똑똑하다고 해서 그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바르고 성실하며, 선하고 진실하며, 공정한 것이 더 행복합니다.

 

  우리는 종종 지식이나 힘이나, 지위나 직장에 대해서 자랑도 하고 있습니다. 실상 그 자랑은 좋은 것이지만, 더 나아가서 그가 하느님을 알고 그 뜻을 따르고 있는가?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는가? 그가 공동체에서 선하고 정의로운가? 그리고 평화의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더 방점을 두고 자랑을 해야 합니다.

 

  실상 우리의 지식이나 힘, 지위나 영예는 그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서 부여된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지식과 힘, 지위나 영예를 지니지 못했거나, 갖지 못한, 갖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이들을 위해서 부여된 것입니다.

  나의 지식과 힘, 지위와 영예가 낮은 곳, 올라 올수 없은 세대와 대상들을 위해서 사용될 때, 그것이 진정한 자랑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지만, 하늘에 계시지 않고,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셔서. 인간으로 하느님의 모든 말씀을 실행하셨습니다. 하느님 아드님이 모든 영예와 지위를 내려놓고 그렇게 했다면, 우리의 영예와 힘과 지위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을 길, 진리, 생명이다. 고백하는 것은 하느님의 아드님이 가장 낮은 비천한 곳으로 오셨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길을 가고 진리를 따르며 그 열매인 생명을 찾는 것은 예수님의 사신 구원의 경륜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인도자, 멘토입니다. 그 덕스러움으로 나와 가족, 이웃과 모두의 목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우리는 말씀의 인도자, 멘토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그 자격이 있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 진리, 생명을 찾고 그 길을 걸어갑니다. 우리는 그 길의 인도자, 일꾼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전하며 조언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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