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살아있음이(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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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19-11-06 09:31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살아 있다는 것. 감사합니다. 숨쉬고 움직일 수 있음에, 걷고 바라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느님을 알고 그분을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궁극의 감사는 그분을 바라볼 때입니다. 그분께 돌아올 때입니다. 그분께 기도하고 찬미할 때입니다. 그때 감사합니다.
제아무리 세상에서 필요하고 좋은 것을 얻고, 즐거움과 환호를 한다 하더라도, 세상에서 얻는 즐거움과 희열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앞에서 아무리 작고, 미소한 것이어도 그 위로와 격려, 희망과 기쁨은 깊고 큽고 영원히 갑니다. 그분을 벗어나고 외면하지 않는 한, 그 위로와 기쁨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일에서 즐겁고 환호할 때, 동시에 하느님의 즐거움과 기쁨을 생각해야 합니다. 세속의 필요와 풍요를 경험할 때, 하느님의 필요와 풍요로움을 생각해야 합니다. 인생의 즐거움은 세상의 필요와 하느님의 필요가 함께 할 때 충만합니다. 제아무리 세속의 필요와 기치가 풍성하게 주어진다고 하여도, 그것은 제한적이고,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세상살이 살아가는 길. 그 길을 걸어갈 수록 하느님 만남과 그 생활에서 얼마나 큰 행복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살아온 경험적으로, 믿음에서도 그렇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인생길에서, 청소년 때, 젊을 때에 하느님의 필요와 풍요를 알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고, 세대나 생활이 안정되었을 때 하느님을 만나고, 그때 하느님을 믿고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는 생각과 가치는 그리 현명해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면 하느님의 은혜와 풍요는 어릴 때나, 청소년, 어른이나 노인에 이르기까지 그 은혜가 동일하며 언제나 풍요롭고 놀랍기 때문입니다. 풍요를 지금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어릴 때, 청소년 때, 그 하느님의 은혜와 풍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현명한 목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살아있다는 것. 감사합니다.
숨 쉴 수 있고, 볼 수 있고, 움직이고,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살아있기에 하느님을 찬미하고 찬양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 그 시간과 자리를 주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살아있을 때, 하느님을 알고 그분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살아있을 때, 사람을 사랑하는 길을, 용서를 배워야 합니다.
살아있을 때, 선과 진리를 배우고 정의와 공정을 배워야 합니다.
살아있을 때, 은사의 은혜를 배우고, 말씀의 은혜를 배워야 합니다.
살아있을 때, 복음의 기쁨을 전하고, 그 선교로서 모두의 구원을 배워야 합니다.
성령의 하느님께서는 성령의 은사와 열매를 베푸셨습니다. 같은 성령께서 나에게, 모두에게, 각 사람에게 갖가지의 은사와 열매를 주셨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이것이 치워지지 않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각각의 것들을 받았습니다.
각자에게 각각의 직분이 맡겨졌습니다. 각가지의 활동도 그렇게 주어졌습니다. 누가 위고 아래고가 없습니다. 모두가 하느님 성령으로부터 동일하게 보편적으로 받았습니다(1코린 4-6).
성령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그것을 따로 따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성령께서 일으키십니다(1코린 12,11).
살아있기에 기도합니다. 살아있기에 찬미합니다. 은사를 통하여 아름답고 거룩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살아있기 때문에 말씀을 통하여 기쁜소식을 전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주님을 알고 사랑하며 찬양할 수 있음을 찬미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숨쉴 수 있음에,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음에, 그 복된 길을 희망하고 그 목적지에 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것은 찬미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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