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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길에서 선함을 살라(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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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0-08-21 09:16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을 걸어가면 주위가 나타납니다. 도로가 있고 집과 사물들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것, 풀과 숲도 있습니다. 지나가는 이들과 활동과 상화이 나타납니다.

  길을 갈 때, 일을 하거나 활동을 하러 가기도 합니다. 산책도 운동도 합니다. 생각도 사색도 합니다. 길을 가면서 주변에서 느끼고 깨닫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가 길에서, 길을 걸으며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런 갖가지의 일과 경험을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또한 '선함'으로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선함이란 영원한 생명의 길. 그 길을 살아가고 있음을 아는 것입니다. 실상 모든 사람이 이 영원한 생명의 길에 초대받았습니다. 나도 너도, 우리도 모두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길을 가면서 '선함'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 영원한 생명의 너와 나의, 우리의 공동체성을 알고 누리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함'이란 것을 아는 우리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너와 나의, 공동체의 실천에 방향과 목적을 두게 되어있습니다.

  좋은 말을 하는 것. 그것은 '영원한 생명'과 연관이 있습니다.

  인사하고 좋게 대하는 것. '영원한 생명의 길에 연결됩니다.

  칭찬하고 격려 하는 것. '영원한 생명의 길을 도와 줍니다.

  힘들 때 도와주고 필요할 때 거들어 주는 것. '영원한 생명의 길을 발견하게 합니다.

  희생하고 십자가를 져 주는 것. '영원한 생명의 길'을 밝혀줍니다.

  말씀을 나누고, 복음을 실천하는 것 "영원한 생명의 길'을 전달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길을 가는 이, '주님의 길을 가는 이는 율법과 예언서의 두가지를, 사랑의 정신을 계명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  길 진리 생명의 길을 가는 이는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길을 잊지 않고 갖가지 다양한 방법과 모습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곧 길 진리 생명의 길을 가는 이는 '선함'에 예민합니다. 그 길을 걸으면서, 주변, 사람, 각 활동, 만남을 이어가면서도 그 '선함'으로 통합니다. 그 선함으로 하느님과 아드님을 알고, 알게 하는 것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이웃은 제 몸처럼 사랑는 계명을 압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마태 22, 37-40


  길에서, 선함을 사는 이유, 첫째 가는 계명, 둘째 가는 계명을 통하여 나와 너 모두에게 그들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나우기 위함입니다.

  길 진리 생명의 길은 나의 '선함'으로 '영원한 생명'에 연결됩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오늘 길에서 만나는 이들, 모두에게 '선함'으로 대합니다. 그 선함으로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함께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영원한 생명의 길로 초대하기 위함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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