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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영의 언어 사용(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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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5회 작성일 20-08-25 09:42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은 여러 기능의 말이 있습니다.

몸짓의 말도 있고 표정의 말도 있습니다.

소리의 말도, 음성의 말도 있습니다.

문자의 말도, 무언의 말도 있습니다.

생각의 말도, 마음의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의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언어, 말을 여러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보통 어느 기능의 말을 사용하고 있는가? 생각해야 합니다. 각기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면 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내가 특정한 언어 기능만 사용하면 다른 언어 기능 사용도 시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마음과 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의 말. 언어. 그 말씀이 있습니다. 다른 언어 기능은 우리가 다 사용할 수 있지만, 영의 언어는 영적인 언어로서 영적인 희망과 믿음을 가질 때, 부여되는 언어입니다. 신적인 언어이기도 합니다.

  영의 언어는 하느님의 본성의 언어이기 때문에 영의 언어가 내게 전달될 때는 그분의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성경의 성조, 예언자들, 마리아와 요셉, 사도들, 성인 성녀들은 그 영의 언어을 들었고, 그 언어를 사용하여 실행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그 영의 언어를 들었다고 해서, 우리가 들을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도 그 영의 언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영의 언어는 본성적으로 하느님의 언어, 하느님께로 부터 오는 말씀입니다. 언어를 듣기 위해서는 그분의 생각과 마음을 아는 이가 그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선하신 하느님, 자비하신 하느님, 사랑의 하느님, 정의의 하느님, 그 마음을 아는 이가 그 말씀을 듣습니다.

  예수님은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책하셨습니다. 율법의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를 무시하는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접시의 잔과 겉은 깨끗하게 하지만, 그 안의 탐욕과 방종을 꾸짖었습니다. 작은 것은 자선하면서, 큰 것을 집어삼키는 그들의 거짓 마음을 책하였습니다.

 

  언어는 그의 선함과 착함, 진리와 정의, 사랑과 자비의 마음에서 그 원천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지닌 이가 그 영의 언어를 알아듣습니다. 영의 언어는 하느님으로 부터 옵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영의 씀은 온전하고 변함이 없으며, 그 말씀은 꼭 성취되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알아듣는 이는 선함과 의로움을 실행하는 사람이며 그가 하느님의 영의 말씀을 알아듣습니다. 그 말씀을 경청하고 알아듣는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그것을 실천합니다.

 

  각각의 언어를 사용하고 그 언어에 따라 교감하고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 언어를 의미롭게 사용하기 바랍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준비와 노력을 하기 바랍니다.

 

  영의 언어는 구원과 생명의 언어로써 모든 대상과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있으며, 영원한 생명을 전할 수 있는 언어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연구하는 일꾼되기를 바랍니다. 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을 따르는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여, 영의 언어가 전달이 될 때 알고, 응답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영의 언어을 알아 들을 수 있는 준비를 하십시오. 선함과 진리, 사랑과 자비, 정의와 공정을 실행하십시오. 그 안에서 주님의 영의 언어를 알아듣고 그 말씀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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