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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성령을 받아라.(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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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19-10-17 09:20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 22-2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요한 20, 22

성령의 특은은 '용서'입니다.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그분의 자녀가 되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하고 고백합니다.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십니다(로마 8,16).

성령께서 우리의 나약함을 도와주시고,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해서 간구해 주십니다(로마 8,26). 그리스도인은 모두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고,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1코린 12, 13).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을 주님이라 할 수 없으며, 성령께서 각종의 은사를 주시고, 그 은사에 따라 직분이 주어집니다. 공동선을 위해서 그렇게 하십니다(1코린 12,4-7).


육을 따르는 이는 육에 속한 것을 생각하지만, 성령을 따르는 이는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입니다(로마 8,6).

하느님의 영이, 우리 안에 사시면 우리는 육에 있지 않고 성령안에 있게 됩니다(로마 8,9).

성령의 칼은 하느님 말씀입니다(에페 6, 17).


바오로는 자신의 복음선포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코린 2,4-5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시다."

      1코린 2,10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알고, 그 계시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성령께서 그렇게 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영,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1코린 3,12). 그래서 우리는 성령의 힘으로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성령의 불을 끄지 말고 예언을 업신여기지 말고, 모든 것을 분별하여 좋은 것을 간직하고 악한 것은 무엇이든지 멀리하라고 하였고(1테살 5,19), 성령을 충만히 받고(에페 5,19), 늘 성령 안에서 온갖 기도와 간구를 올려 간청하라고 하라고 하였습니다(에페 6,18).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 14, 26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베드로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사도 2,38

그들이 성령을 받아 죄를 용서받으므로, 타락한 세대로 부터 구원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사도 3,40).


그렇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계시를 알고 깨닫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을 알고 배우고 믿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용서를 받고, 또한 용서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 22-23

성령과 용서는 한 믿음과 정신에서 나옵니다.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계시 진리를 깨닫고, 생명과 평화를 얻고, 용서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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