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생명의 길로 통하라(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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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19-10-18 09:58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그리스도 신자는 주 예수님을 통합니다. 그리스도 신자는 성령을 통합니다. 그리스도 신자는 주 하느님을 통합니다.
통한다는 것. 그것은 성부, 성자, 성령을 믿음에서 이루어집니다. 지식과 학문이 있고, 앎과 슬기가 있다하여도, 성삼위. 성부 성자 성령을 믿지 않으면 하느님을 통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이가 성부이신 하느님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자이신 예수님을 알고, 그리고 성령이신 하느님을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에 대한, 하나이신 하느님을 알고, 또각 각각 세 위의 하느님의 역할과 역사를 명료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곧 세상 우주 만물을 사랑으로 창조하신 성부 하느님, 하느님의 현현과 활동을 이루신 성자 하느님, 성부 성자의 모든 진리의 역사를 영원히 이루시는 진리의 성령, 하느님을 분명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느님을 알고, 통하기 위해서는 그 앎의, 깨달음의 가치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의 이해는 영의 가난함, 마음의 가난함. 곧 그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함, 당신 영의 가난함을 '측은한 마음'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측은한, 가난한 마음을 통하여 사람을 치유하시고, 가르치고, 기적으로 살리셨습니다.
영이 가난한 마음, 마음이 가난한 마음, 곧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통하여 살림과 생명, 곧 구원의 일을 하셨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느님을 통하고, 그 길을 따라가기 위해서. 그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가난한 마음, 영의 가난함, 곧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갖고, 그 마음에 항구하여야 합니다.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하느님 자비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회당에서 안식일의 율법을 거슬러 가면서 손이 오그라든 이를 고쳐주셨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을 제쳐두고, 안식일 법에만 묶여있는 율법의 바리사이 그들을 보시고, 그들의 완고함을 보시고 몹시 슬퍼하셨습니다(마르 3,5).
예수님은 그 마음으로 세리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식사하는, 그분의 벗어난 율법 행위를 보고는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엾은 마음은 사람을 살리는 것. 생명을 우선했습니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르 2, 17
율법에서 정당한 예우를 받지 못하고, 인간의 존엄과 구원을 얻지 못하는 그들을 선택한 것. 그것은 예수님의 가엾이 여기는 마음, 가난한 마음, 가난의 영의 마음이었습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도 강도 만나 초주검이 된 유다인을이 보고서, 동족 사제와 레위인은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지만, 이방인인 그는 초주검이 된 그를 보고서 '가엾은 마음'이 들어서 그를 기름과 포도주로 치료하고, 여관에 데리고 갔으면, 여관 주인에게 쉼과 치유의 비용까지 마련해 주었습니다(루카 10, 29절 이하)
가엾이 여기는 마음, 측은한 마음, 곧 가난한 마음, 영이 가난한 마음을 통하여 성삼위 하느님을 만나고 그 자비를 만나게 됩니다.
하느님을 믿고 살면서도, 내게 상대를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미흡하거나, 결여되었다면, 하느님과 통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분 자신을 통하여 아버지께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을, 성자 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진리이신 성령을 믿습니다. 우리는 그 믿음을 통하여 그분과 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하고자 하는 이는 '가엾은 마음, 가난한 영의 마음' 그 마음이 자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영의 마음을 알 수 있고, 그분의 영의 은총을 입습니다.
하느님과 통하는 것은, 가엾이 여기는 그 마음, 마음이 가난한 마음, 영이 가난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누립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 주님을 통하여 아버지께 갈 수 있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통함은 자비의 마음에서 이루어집니다. 가난의 마음으로 그 사람들, 대상들을 만나는 것. 그들과 통하는 그 마음이 주 예수님과 통하고 하느님과 통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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