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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그 의미 찾고(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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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0-07-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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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


  하루를 걸어가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도 있지만, 불편하고 부담되는 일도, 있습니다. 마음이 불유쾌하고 상할 때도 있습니다.

 

  요즘 각 가정에서 강아지를 많이 기르고 있습니다. 강아지들을 산책시킬 때, 몸이 편해지면, 뒤를 보거나 등을 합니다. 그런데 뒤를 볼 때, 대부분 주인들은 그 뒤를 치우지만, 어떤 주인은 그것을 치우지 않습니다. 그러면 산책하던 이가 모르고 밟아서, 매우 불유쾌하게 반응을 합니다.

 

  요 며칠 전에 산책로에 강아지가 뒤를 보았는데, 그것이 묽고 질어서 넓게 퍼져 있었습니다. 물론 주인이 그것을 치우려고 했겠지만, 데크 위여서 그냥 지나가 버린 것 같았습니다.  거의 일주일째 그곳에 흔적이 남아있는 데, 많은 사람이 오고 가면서 그것을 밟았습니다. 온통 주위에 묻어있고..

  모르고 밟은 사람들. 지나가면서 많은 욕과 같은, 불평을 해 댔을 것입니다. 그 강아지보다, 그 주인을...

  만일, 여러분이 그것을 밟았다면, 어떠하겠습니까?

  " 에잇!" .....


   정말 불유쾌한 그 자리 그 시간, 어찌 불편한, 불유쾌한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있습니까? 또한 집에 들어가기전, 그것을 처리해야하는 작업까지 남아있으니..

  정말 싫은 시간 자리입니다. 감사. 어떻게 그것을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강아지 주인은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욕을 먹은 강아지 주인.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관심받은 그는 감사할 필요가 있고.

 

  뒤를 밟은 여러 사람들. 또 감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전에는 모르고 지나갔다가. 이제는 그런 흔적을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자기가 기르던 강아지가 산책을 하다가 뒤를 보았을 경우, 이런 산책인들에게 이런 피해를 주지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기에, 또한 감사할 수 있습니다.

  곧 그런 환경이 되었을 때, 더 깊이 관찰할 수 있고, 자신에게 바르게 행동할 학습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한편, 그 뒤를 밟았거나, 그것을 보고 다니던 사람들. 분명이 좋은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그들이 그렇게 욕을 해대고 나서, 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것은 과거의 성찰입니다.

  "나는 그 강아지 주인을 욕하고 있지만,

  과연 과거에 그 주인과 같은 일을 한 적은 없나?"

   길을 가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불유쾌하게 한 일은 없나?"

   생각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됩니다.


  현재의 좋지 않고 불유쾌한 일과 사건의 경험이, 나를 성찰하고 바꾸게 하며 개선하게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정적, 불유쾌한, 좋지 않는 일에도 '감사의 여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감사는 생각하는 것. 되돌려 보는 것. 곧 성찰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나의 허와 실, 부족과 부끄럼, 죄와 악습을 되돌아 보고, 깨닫고 바꾸어 가는 것도 감사입니다.

  내게 바로 주어어지는 기쁨과 즐거움만이 감사가 아니고, 나를 성찰하고 돌아보게 하고, 회개하는 것도, 바른 지향으로 개선하는 것도 감사입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때, 각각의 사건과 만남에서, 불편함, 불유쾌, 힘듬과 괴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면과 다른 한 편에 곧 감사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그 감사를 발견하고 힘과 위로를 얻기를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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