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기쁨은 새 힘을 줍니다. 기쁨은 나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며 희망을 갖게 합니다.

기쁨은 감사에서 시작합니다. 감사하면 바로 기쁨의 샘에서 그 생수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기쁨을 바라고 희망하십시오. 기쁨의 샘에서 그 생수가 흐르도록 하십시오. 이를 위해 감사하십시오.

기쁨의 원천은 감사입니다.

감사는 먼데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 곳에, 지금 있는 자리에서, 걸어가며, 바라보는 것에서 발견합니다.

감사는 믿음에서 발견합니다. 특정한 것. 특정한 사람, 특별한 대상에게서만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 모든 대상,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합니다. 고통과 절망에서도 감사를 발견합니다. 모든 것 모든 이 안에서 감사가 있다는 믿음에서 감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종종 만나기가 불편한 사람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만나는 사람인데도 말입니다. 어떤 사람 경우에는 별로 친하지 않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데도, 마음이 유쾌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는 그 사람이 무엇이 어떠하다 보다, 그의 문제라기보다 나의 문제,  곧 나 자신만이 그동안 과거부터 가꾸어온 감정의 성향이나 감정의 패턴 때문입니다. 나는 내가 모르는 사이 그런 감정의 패턴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잘못이라거나 부끄러운 것은 아닙니다. 어쨓든 부지 부식간의 나와 그 만남이 유쾌하지 않습니다.

일과 만남에서 각가지에, 부지기수에. 불현듯 다가오는 즐거움과 동시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어떤 것은 즐겁고 유쾌하고, 어떤 일은 부담되고 꺼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이는 피하고 외면하고자 하며 또 다른 이는 반갑고 기쁘게 맞이합니다.

인간의 마음, 나의 마음이 이런 것일 진대 어찌하겠습니까? 내가 살아온 지금 시점과 자리에서 그런 나의 감정의 성향을 바로 바꾸거나 개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서는 즉각 그런 감정과 그런 성향을 돌려놓을 수가 있습니다. 믿음에서 방향전환, 돌아섬이 가능합니다.

내가 앉아 있는 자리를 감사합니다. 바라보는, 봄을 감사합니다. 지금 행하고 일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걸어감에, 주위를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주위의 여러 풀과 나무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 그 대상에게 감사합니다. 그것이 좋던 나쁘던, 즐겁던 불편하든, 얻던 잃었던, 더욱이 알던 모르던 감에 감사의 믿음을 갖습니다.  먼저 감사를 발견하십시오

실상 기쁨과 감사는 주님을 통해서 옵니다. 그분을 믿는 믿음에서 옵니다. 그것은 영적이고 은총의 힘입니다. 그분이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통해서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요한 16,23-24

기쁨과 감사는 그분을 믿는데서, 그 은총의 믿음에서 흘러 나옵니다. 나에 희로애락, 설령 고통과 슬픔, 저주와 죽음이 있더라도 그분을 믿는 믿음은 감사의 마음은 그것이 감사가 되고, 기쁨이 되고 구원의 희망이 됩니다.

감사의 믿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감사를 가능하게 되고, 믿음이 축복임을 알게 됩니다.

감사의 믿음은 기쁨의 샘을 흐르게 하고, 그 생수를 마시게 합니다.

믿음으로 감사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 모든 일과 만남에서, 처지와 환경에서 감사하십시오. 믿음에서 감사가 충만할 것입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감사는 감사를 낳습니다. 믿음의 감사는 기쁨을 낳습니다. 기쁨의 샘에서 생명을 얻고 구원을 얻습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