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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바름으로(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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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19-09-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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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하느님께 그렇게 하십시오. 간구하십시오. 그분께서 들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도 아버지 하느님께 청했습니다. 새벽 캄캄할 때 일어나 외딴 곳으로 가서 아버지께 기도하였습니다(마르 1,35). 예수님은 사도들을 뽑기 전에 산에 가시어 밤을 세우시며 기도하셨습니다(루카 6, 12 ). 예수님은 혼자 기도하시고(루카 8,18), 영광스런 변모 때도 기도하려고 산에 오르셨습니다(루카 9,28). 예수님은 자신의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알려 주었습니다(루카 11,2-4).


기도하며 청하고 찾고 두드리면,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주십니다(루카 11,13). 예수님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기도하셨습니다(루카 22,44).


예수님은 제자들을 돌려보내고, 작별하신 후에도 기도하셨습니다(마르 6,46). 더러운 영을 쫓아낼 때도, 기도하시 않고서는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마르 9,29).


기도하는 이는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고 하였습니다(마르 11,25).


기도의 믿음과 회개와 용서의 소중함. 하느님께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그 기도의 소중함입니다.


그리스도의 삶, 신앙인의 삶, 복음적 삶은 기도로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영의 양식입니다. 생명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주님을 알고 사랑하며 그 은혜 속에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서 이룰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들, 주님의 제자들을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이루어진다고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한편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그 기도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기도의 내용에 성찰과 회개, 죄의 고백, 사랑의 실천을 포함합니다. 차량을 운행하기 전에 지침이 있습니다.


"딲고 조이고 기름쳐라!" 

차량이 언제 어디서 사용되더라도, 바로 운행하고 출발하기 위해서는 딲고 조이고 기름을 치고... 그리고 엔진을 움직여 보는 준비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딲고 조이고 기름을 치고, 엔진을 돌리는 준비를 통해서 차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간과 일에서 움직이지 않고 고장나 있으면 참으로 낭패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도하는 이는 이 차량 운행의 준비 수칙처럼 자신을 성찰하고 죄를 회개하고, 굳게 결심하고, 사랑 실천을 통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기도가 온전하고 완전한 기도가 될 것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도하는 이는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깊이 되돌아 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간구하는 이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고백합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간청하는 이는

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정의를 선택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이는 차량을 딱고 조이고 기름치듯이, 자신을 죄와 잘못을 성찰하고, 고백하고, 그리고 사랑과 정의로서 실천합니다. 그렇게 하여 기도가 온전한 기도가 되게 합니다. 그런 기도를 통해서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습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기도합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오늘도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의롭고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그는 겸손하고 온유하며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사람입니다. 자신를 살피고 죄를 고백하며, 사랑을 합니다. 그래서 기도가 온전하게 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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